"인생이 더럽혀져" 이하나, 임주환에 따귀→스토커 위기서 구했다 ('삼남매가')[종합]

박하영 2022. 9. 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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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가 스토커 위기에 처한 임주환을 구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와 이상준(임주환 분)이 위기 속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주는 “어디 장녀가 눈뜨고 살아있는데 네들 먼저 결혼을 해. 아 장유유서도 모르는 상놈의 집안이냐. 내가 먼저 결혼하기 전까지 너네는 절대 결혼 안돼. 알겠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어색해진 상황 속 막내 김건우(이유진 분)는 “큰 누나가 요즘 너무 일이 많아서 예민했나봐요. 죄송합니다”라며 상황을 수습하려 노력했다. 이에 김소림의 남자친구는 “저희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우선은 큰 누님 먼저 결혼하시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길 김태주는 이상준 사진전 포스터를 발견했다. 포스터 속에는 자신이 담겨있었고 이에 화가 난 김태주는 포스터를 확 찢어버렸다. 마침 차를 타고 지나가던 이상준은 “저 아줌마가 미쳤나”라며 깜작 놀랬고 “아줌마”라고 소리치며 차에서 내렸다. 이에 이상준의 매니저는 “뭐하는 거냐”라며 이상준을 말렸다.

김태주는 상견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가족들과 마주했다. 김소림은 “제정신이냐. 남수 누나랑 매형 앞에서 꼭 그래야 했어?”라며 따졌다. 이에 김태주는 “선글라스 끼고 만나던지”라며 “네가 지금 부끄러워해야 할 건 내 집을 신혼집으로 홀랑 먹겠다는 심보다”라고 받아쳤다. 그럼에도 김소림은 “돈 벌때까지 살라고 했다”라며 외쳤고 김태주는 “넌 여기 대출 이자 낸 적 있어? 관리비도 내가 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주는 집안일은 자신이 한다는 김소림의 말에 “무슨 밥을 하냐. 다 시켜 먹었다. 청소도 네 방만하고”라며 반박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건우는 “이건 엄마가 잘못했다”라며 김태주 편을 들었고 유정숙(이경진 분)은 “너는 누나들이 결혼을 안 했으면 좋겠냐. 그런데서 신혼 살릶을 하면 누가 하고 싶겠냐. 그래서 돈 모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행복(송승환 분)은 가족들을 말리며 김소림에게 집으로 들어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주는 “네가 남수네 들어가서 살면 되겠네. 걔 어머니랑 둘이 산다며, 어쨌든 내 집에서 나가”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러자 유정숙은 “너는 어떻게 언니가 되가지고”라며 타박했다. 김태주는 “이 나이가 돼서 엄마가 하라는 거 다하고 동생들 양보하면서 살았으면 됐다. 이제 나도 나만 위하면서 살 거다”라고 말한 뒤 방으로 들어갔다. 김행복은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고 그때 김소림은 김태주의 방으로 들어가 “내가 누구 때문에 대학교를 못 갔는데”라며 누워있는 김태주를 때렸다.

그러면서 과거 김소림의 모습이 등장했다. 김소림은 언니 김태주, 이상준 스캔들로 인해 이상준의 여동생 이상민(문예원 분)과 대립했다. 이상민은 “너희 언니 아빠가 다르잖아. 아빠도 다르면서 왜 편을 들어주는 건데!”라며 가족에 대해 모욕적으로 말했다. 이에 김소림은 이상민을 향해 달려가 그대로 몸싸움을 시작했다. 이 일을 계기로 정학을 받으면서 인생이 꼬인 김소림은 김태주 탓을 하며 원망의 소리를 내뱉었다.

반면 이상준은 자신의 포스터를 찢은 여자에 대해 김태주가 맞는지 의심했다. 그러던 중 집으로 택배 하나가 도착하고 택배 안에는 턱시도가 담겨있었다. 이어 엄마 장세란(장미희 분)과 편지를 확인한 이상준은 스토커의 편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 시각 김태주는 친구와 함께 기획안을 작성했다. 생활고에 어려움을 느낀 김태주는 차윤성(이태성 분)에게 연락했다. 과거 차윤성과 김태주는 병원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차윤성은 직원의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그때 진상 환자를 대응하는 김태주를 만난 것. 당시 차윤성은 “의학 다큐 기획 중인데 그런 거 해보시면 어떠냐. 이 병원은 때려치워라”라며 조언을 했다.

그렇게 차윤성에게 연락한 김태주는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김태주는 차윤성을 만나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제시하는 등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되는 점을 암시했다.

계속해서 할머니 최말순(정재순 분)은 가족들에게 다 큰 애가 있는 40대 이혼남을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알렸다. 깜짝 놀란 가족들은 최말순을 말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남을 김태주 집으로 보냈다. 이혼남은 김태주에게 꽃을 내밀며 할머니 주선으로 왔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당황과 분노가 섞인 김태주는 “선생님 의사예요. 본과 1학년 때 해부학 실습 들었다. 선생님 그 주둥이 뜯기 전에 당장 나가라”며 내쫓았고 이에 이혼남은 “그러니까 이 나이에 시집을 못 가지”라며 자리를 나섰다.

화가 난 김태주는 친구와 함께 술을 마셨다. 어느새 술에 취한 김태주는 집으로 향하던 중 거리에 붙여진 이상준 포스터를 발견. 앙금이 남아있던 김태주는 그대로 찢어버렸다.

한편, 김태주는 TV를 돌려보던 중 전시회 소개를 위해 나온 이상준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상준은 “그 바다를 기억해. 너에게 보여줬던 그 밤바다. 그 바다를 사랑이라고 말해도 되겠지?”라며 애착이 많이 간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그때의 기억이 오래 남아서 즐거웠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주는 “난 인생의 한 면이 더럽게 찢어져버렸는데”라며 분노했다.

이후 김태주는 마스크를 쓴채 얼굴을 가리고 서점을 찾았다. 책을 읽고 분노에 차오르던 중 사인회 안내 방송이 흐르고 김태주는 곧바로 이상준 출간 기념 사인회에 참석했다. 김태주는 책에 ‘나는 너를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적어 그 자리에 책을 찢었다. 이에 경호원들은 김태주를 제압하며 끌고 갔다. 순간 김태주를 알아본 이상준은 뒤따라갔다. 이상준은 “너 태주 맞지? 반갑다”라며 인사를 건넸지만 김태주는 “날 기억은 하네”라며 뺨을 날렸다.

그대로 김태주는 경호원들에게 제압을 당했고 그 사이에 이상준의 스토커는 이상준에게 접근, 위협을 가했다. 스토커는 “사인지에 왜 사랑한다고 안 적었냐”며 소리쳤고 전기충격기로 위협을 가했다. 위기에 처한 이상준. 그때 김태주는 스토커로부터 극적으로 구해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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