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우크라 침공, 푸틴의 전략 실수..반격 예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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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침공하는 전략적 실수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한 수 앞서기도 했고, 국제 사회가 이정도로 반격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25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해 부분적 동원을 지시한 것은 그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당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푸틴이 즉각적 병력 증강을 명령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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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침공하는 전략적 실수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한 수 앞서기도 했고, 국제 사회가 이정도로 반격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25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해 부분적 동원을 지시한 것은 그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당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푸틴이 즉각적 병력 증강을 명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전략적 실수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적군에 한 수 앞섰고, 공세에 계속 맞섰다. 푸틴이 국제사회의 반격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군사활동을 강화한다면 서방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트러스 총리는 "푸틴의 무력시위와 거짓 협박을 귀담아들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부분적 동원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예비군 30만 명을 징집하기 위한 동원 근거를 확보했는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접한 1000㎞의 '해방된 영토'를 통제하기 위해 부분 동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트러스 총리는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성공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이는 우크라이나 국민들 뿐만 아니라 유럽에 엄청난 위협을 줄 것이다. 전 세계의 권위주의적 정권들에 주권 국가를 침략하는 것이 용인될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결속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우크라이나를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트러스 총리는 뉴욕에서 취임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처음으로 가진 회담을 회상하며 미국과의 협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영국과 미국 간 관계는 특별하다. 우리는 러시아의 위협 그리고 중국의 증가하는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과 미국은 모두 자유를 사랑하는 민주주의 국가"라며 "우리는 주요 7개국(G7)과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계속해서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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