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 내는 비트코인.."1BTC=1BTC" 외치는 강성 지지자들

임유경 2022. 9. 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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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중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스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좀처럼 2만달러 선을 뚫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2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3% 하락한 1만880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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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난 7일간 1만9000달러 안팎서 지루한 횡보
강성 지지자들 트위터에 "1BTC=1BTC" 메시지 공유
"가격보다 수량이 중요하다"는 의미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연방중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스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좀처럼 2만달러 선을 뚫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침체기(크립토윈터)가 길어지자, 투자자들은 “1BTC=1BTC”라는 메시지로 서로를 다독이고 있다. 달로로 환산된 가격보다 비트코인 보유 수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침체기를 견디자는 의미다.

2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3% 하락한 1만880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간 1만9000달러 안팎에서 지루한 횡보중이다. 연준이 매파적(긴축선호) 통화정책을 이어가면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 아래를 맴돌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연준은 지난 22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3연 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FOMC는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기로 결의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히 전념할 것“이라며, 매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 호재도 마땅치 않아, 당분간 침체기를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1BTC=1BTC”라는 문구를 트위터에 공유하며, 서로를 다독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일 뿐, 가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다. 공급이 한정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할 수밖에 없으니 지금 가격에 고통스러워 하기보다, 같은 가격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살 수있는 기회로 보자는 캠페인이기도 하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최고점과 비교하면 70% 이상 하락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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