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국이 대만 공격하면 北도 도발 가능성.. 한미동맹 강화되고 있어"

채민석 기자 2022. 9. 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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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을 언급하며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북한 역시도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대한민국에서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윤 대통령은 미국 CNN에 출연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의 대만 방어를 지원할 것이냐'는 CNN의 질문에 이처럼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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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을 언급하며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북한 역시도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대한민국에서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윤 대통령은 미국 CNN에 출연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의 대만 방어를 지원할 것이냐’는 CNN의 질문에 이처럼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발표한 인터뷰 원문에서 윤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대만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 중 어느 게 더 우선하는지 고르기는, 제가 미 당국자가 아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아마 쉽지 않을 것”이라며 “두 가지 다 미국에서는 지켜야 할 어떤 가치가 아니겠는가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송을 통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미국이 개입하겠다고 말해 중국 정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의 발언은 대만해협에서 군사 분쟁이 발생하면 한반도도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이 북한의 위협보다는 우크라이나나 대만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고 말한 뒤 “최소한 우리 입장에선 당연히 북핵 위협이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CNN은 윤 대통령이 중국이 전투기를 보내는 등 “대만 해협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대만 해협같이 중국이 실제로 항공기를 띄워 현실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방한 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국회의장 초청으로 방문한 미 하원의장을 휴가 중인 대통령이 만나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었다”며 “펠로시 의장뿐만 아니라 동행한 6명의 하원의원과 내실 있는 통화를 하는 것이 좋겠다 해서 상당 시간 통화했으며 펠로시 의장도 이런 개인 휴가의 중요성을 알고 전화상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서 윤 대통령은 , “한미 안보동맹은 이제 경제동맹, 첨단기술동맹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세계 시민의 자유 수호를 위해 한미 간에 여러 측면에서 과거와는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되고 있고 앞으로 더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학자들은 미국 과학기술이 최첨단이기 때문에 미국과 손잡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이롭다고 하고, 군인도 미 군사력이 세계 최강이어서 미국과 손잡아야 한다고 얘기한다”며 “미국의 이런 사회적·법적 시스템을 우리가 받아들이고 근접해가는 것이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기 때문에 미국과의 동맹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치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도 “법률가인 제가 정치를 하게 된 것은 한국 정치와 그 인프라 근저에 그런 가치지향적인, 법치와 자유, 시장경제, 민주주의와 대한 믿음과 같은 것이 너무 추락했기에 바로 세워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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