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발사한 날 정치국 회의 열어..김정은 불참
탁지영 기자 2022. 9. 26. 08:01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날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개최하고 농사실태를 점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정치국 회의가 지난 2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2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에 불참했다. 조용원 조직비서가 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회의 사회를 맡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올해의 농사실태를 점검하고 농업정책들을 철저히 집행하기 위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토의하고 중요 결정서를 채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면한 가을걷이와 탈곡에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 총집중해 양곡수매와 공급사업을 개선하고 당과 국가의 양곡정책 집행을 저해하는 현상들과의 투쟁을 강도높이 전개할 데 대하여 강조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6월 이후 113일 만에 이뤄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회의에 불참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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