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여성혐오라고 규정한 것은 현상에 대한 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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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건을 여성혐오라고 규정한 것은 현상에 대한 오독."
9월20일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월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반응 남겨.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월21일 미국 뉴욕에서 30분간 만난 것을 '정상회담' 대신 '간담'이라고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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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건을 여성혐오라고 규정한 것은 현상에 대한 오독.”
9월20일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말.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이후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사퇴 요구가 빗발치자 이 사건이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라며 적극 비호 나서. 여성에 대한 스토킹·불법 촬영·협박·살인사건을 단순한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싶은 여권 실세의 ‘가이드라인’.
“이 문제(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에 이재명 대표가 침묵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월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반응 남겨. 민주당이 앞장서서 스토킹 범죄에 대한 근본 해결책을 만들어야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주장.
“언론이며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걸 보며 이분들이 아직도 ‘주자학의 세계’에 사는구나.”
9월2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한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관련해 이렇게 비호. 윤 대통령에 대한 ‘조문 외교 논란’이 구시대적 절차에 집착하는 불필요한 논쟁이라고 주장. 일찍 출발했으면 별 문제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까지 ‘유교식 훈수’로 매도하는 한마디.
“(일본 정부는) 비공식 ‘간담(懇談)’으로 대화에 응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9월22일 보도한 기사 중 일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월21일 미국 뉴욕에서 30분간 만난 것을 ‘정상회담’ 대신 ‘간담’이라고 표현. 반면 한국 정부는 정상회담으로 규정하며 “가시적 성과 내기 위해 첫걸음 뗐다”라며 자화자찬. 현장에 한국 기자들은 참관도 못했다고. ‘허겁지겁 외교’의 한 단면.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공공기관장으로서 근무를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다.”
9월2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남긴 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알박기·버티기 하는 인사들이 너무 많다”라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변. 사퇴 압박을 받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혀. 전방위 감사와 저격성 발언이 난무하는 ‘전 정권 흔적 지우기’.
“미국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달성할 때까지 긴축을 멈추지 않겠다. 오늘 같은 금리인상이 또 가능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9월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해. 이날 연준은 미국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또 올려. 미국의 고강도 긴축에 원·달러 환율은 9월22일 결국 1400원을 돌파. 미국이 기침하면 한국은 골병드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듯.
시사IN 편집국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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