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종혁 "野 박홍근, MBC 1보보다 34분 앞서 尹발언 언급..이걸 어찌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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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 발언 논란과 관련해 MBC와 야당이 관련 정보를 주고받았지 않는가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했다.
중앙일보 편집국장, JTBC앵커 출신인 김 비대위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MBC가 (윤 대통령) 뉴욕발언을 보도한 것은 지난 22일 오전 10시7분, 민주당 박홍근 원내 대표의 관련발언은 오전 9시33분이었다"며 "보도도 안 됐는데 어떻게 먼저?(박 원내대표가 알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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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 발언 논란과 관련해 MBC와 야당이 관련 정보를 주고받았지 않는가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했다.
중앙일보 편집국장, JTBC앵커 출신인 김 비대위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MBC가 (윤 대통령) 뉴욕발언을 보도한 것은 지난 22일 오전 10시7분, 민주당 박홍근 원내 대표의 관련발언은 오전 9시33분이었다"며 "보도도 안 됐는데 어떻게 먼저?(박 원내대표가 알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지난 22일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회의장을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하는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다. 대형 외교 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위원은 "난 편집국장 출신인데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고민된다"며 언론사가 보도하기 전 내용을 알려주거나, 유출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또 김 위원은 민주당이 '유튜브를 보고 해댱 내용을 접했다'고 해명했다는 일부 설명에 대해선 "방송사가 국제행사 풀 영상을 보도도 하기전 유투버들에게 넘겨줬다는 얘기냐, 무슨 헛소리?"라고 방송 생리상 성립하기 힘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MBC노동조합(제3노조)도 김종혁 비대위원과 비슷한 시각으로 사측과 민주당이 뭔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비판 성명을 냈다.
제3노조는 "(윤 대통령 뉴욕 발언) 동영상의 최초 촬영자는 MBC 박 모 카메라 기자였다"며 박 모 기자가 영상을 본사로 보낸 시간부터 보도까지 시간대를 나열했다.
이에 따르면 △ 뉴욕에서 송출영상을 보낸 시점은 우리 시각으로 22일 새벽 6시 28분 △ 박홍근 원내대표가 '막말'이라며 비난 발언을 한 시각은 22일 오전 9시 33분 △ MBC 디지털뉴스가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제목의 1분 12초짜리 동영상을 최초로 보낸 시각은 22일 오전 10시 07분 △MBC 통합뉴스룸이 관련단신을 작성한 시간은 22일 오전 10시 45분, 출고 시각은 낮 12시 이후였다는 것.
제3노조는 "풀기자단의 영상은 외부유출이 안되는 상황이었고 타사가 단신이나 동영상 제작을 하지 않던 상황에서 어떻게 MBC가 오독한 자막 내용의 비속어 발언 정보가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오전 9시쯤에 들어갈 수 있을까"라며 "정황상 MBC 박 모 기자의 보고와 전파과정을 통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이 확산되었다고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고 강조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제3노조 비판문을 공유하면서 현근택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오전 9시32분 "동영상이 촬영됐다. 언론사가 보도하는지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고 언급했다며 이처럼 민주당이 MBC 첫 보도가 나오기 전 관련 내용을 어떻게 먼저 알고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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