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선 출구조사 우파연합 승리..멜로니 새 총리 유력
다음 소식은 어떤 거죠?
[기자]
이탈리아에서 '극우 정부' 출범 여부를 결정하게 될 조기 총선이 어제(25일)부터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조금 전인 오전 6시에 투표가 끝났는데요.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예상대로 우파연합이 승리하면서 극우 성향인 멜로니 이탈리아 형제당 대표가 새 총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차기 총리가 되면 이탈리아는 파시즘의 원조 격인 무솔리니 이래 79년 만에 극우가 집권하게 됩니다.
[앵커]
여성 총리 탄생이 임박했는데 이 여성, 논란이 꽤 많은 인물 같은데요?
[기자]
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테른'은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여성"이다 라는 건데요.
또 '여자 무솔리니'로 불리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한 흑인 이민자가 우크라이나 난민 여성을 성폭행한 실제 영상을 웹사이트에 올려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해 45살로 15세에 무솔리니의 추종자들이 설립한 극우정당에 가입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주변 인물의 친러 성향도 우려가 되는데요.
우파 연합의 살비니 의원은 과거 모스크바를 찾았을 때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들고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연합에서는 러시아에 대항하는 서유럽의 단일대오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멜로니의 등장은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과 국제 정세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 같네요.
(화면출처 : 트위터 '슈테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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