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만 남은 국제 망신" vs "현미경 들이대 찾아낸 티끌"

강민우 기자 2022. 9. 2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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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 한국의 대외 정책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민주당은 빈 껍데기 순방, 외교 참사라고 비판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무차별 깎아내리기라며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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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 한국의 대외 정책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민주당은 빈 껍데기 순방, 외교 참사라고 비판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무차별 깎아내리기라며 맞받았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간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에 대해 자유와 연대를 골자로 한 한국 대외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미국, 일본, 독일 정상과의 협의를 통한 주요 현안 해결, 신뢰 구축 도모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나 한미 통화스와프 같은 주요 현안은 다뤄보지도 못한 채 비속어 논란에 따른 '국민 청력 테스트'만 남은 '알맹이 빠진 빈 껍데기 순방'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오영환/민주당 원내대변인 : 영국 조문취소 외교 결례와 욕설만 남은 국제 망신, 캐나다 실적 부풀리기 거짓 홍보까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참사는 이미 삼진아웃입니다.]

그러면서 외교 라인 전면 교체와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순방 내내 민주당이 외교 참사를 외치며 무차별적인 깎아내리기를 하고 있다며, 한국 외교를 쑥대밭으로 만든 건 민주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현미경을 들이대고 찾아낸 티끌을 키우고 비틀고 덧칠해서 명백한 외교 성과마저 다 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당내 자성론도 이어졌는데 유승민 전 의원은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라면서, 대통령과 여당이 성찰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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