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만 남은 국제 망신" vs "현미경 들이대 찾아낸 티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 한국의 대외 정책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민주당은 빈 껍데기 순방, 외교 참사라고 비판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무차별 깎아내리기라며 맞받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 한국의 대외 정책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민주당은 빈 껍데기 순방, 외교 참사라고 비판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무차별 깎아내리기라며 맞받았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간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에 대해 자유와 연대를 골자로 한 한국 대외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미국, 일본, 독일 정상과의 협의를 통한 주요 현안 해결, 신뢰 구축 도모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나 한미 통화스와프 같은 주요 현안은 다뤄보지도 못한 채 비속어 논란에 따른 '국민 청력 테스트'만 남은 '알맹이 빠진 빈 껍데기 순방'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오영환/민주당 원내대변인 : 영국 조문취소 외교 결례와 욕설만 남은 국제 망신, 캐나다 실적 부풀리기 거짓 홍보까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참사는 이미 삼진아웃입니다.]
그러면서 외교 라인 전면 교체와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순방 내내 민주당이 외교 참사를 외치며 무차별적인 깎아내리기를 하고 있다며, 한국 외교를 쑥대밭으로 만든 건 민주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현미경을 들이대고 찾아낸 티끌을 키우고 비틀고 덧칠해서 명백한 외교 성과마저 다 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당내 자성론도 이어졌는데 유승민 전 의원은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라면서, 대통령과 여당이 성찰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곽도원, 음주 운전하다 도로 한가운데 막고 잠들어
- 숨진 채 발견된 대학 새내기…숨은 1,165만 원 몰랐다
- 추석날 강화도서 발견된 시신, 서울 실종 20대 여부 확인 중
- “수육국밥 주문” 걸려온 전화…6분 만에 여성 구조한 경찰
- “푸틴이 핵무기 쓰면 러군 파멸할 것”
- 금강 내려다볼 수 있다는데…새들에겐 '죽음의 덫'
- '카드깡'으로 지원금 부정 수령…병원 한 곳서만 183명 적발
- 니켈, 제2의 요소수 되나…“비축량 두 달도 못 버텨”
- 보육원 나와도 자립은 '까마득'…막막한 자립준비청년들
- “수육국밥 주문하려고요” 신고에 경찰은 데이트 폭력을 눈치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