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임성재·이경훈, 싱글매치 짜릿한 승리..미국팀 5점차로 우승 [PGA 프레지던츠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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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7)가 선봉에 선 인터내셔널팀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한국 선수들이 줄줄이 승전보를 전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열린 2022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경기는 양 팀 선수가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 매치 12경기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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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시우(27)가 선봉에 선 인터내셔널팀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한국 선수들이 줄줄이 승전보를 전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열린 2022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경기는 양 팀 선수가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 매치 12경기가 진행되었다.
첫 조로 스타트를 끊은 김시우는 최강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상대해 18번홀(파4) '끝내기 버디'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2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토머스는 기선을 제압했고, 김시우는 8번홀(파4) 파 세이브에 힘입어 1홀 차로 간격을 좁혔지만 바로 9번홀(파4) 보기를 하면서 전반이 끝났을 때 2홀 차가 되었다.
그러나 김시우는 후반 들어서자마자 10번(파3)과 11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타이를 만들었다. 토머스가 12번홀(파5) 버디를 낚으면, 김시우도 14번홀(파3) 파를 지켜 따라붙었다.
그리고 마지막 세 홀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김시우가 16번홀(파5)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이날 처음 리드를 잡자, 토머스는 17번홀(파4) 버디로 응수했다.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돌입한 마지막 홀에서 김시우는 버디 퍼트로 승리를 확정했다.
세계랭킹 19위 임성재(24)는 캐머런 영과 대결에서 18번 홀까지 막상막하 경기 끝에 1홀 차로 이겼다. 영은 PGA 투어 신인이지만, 세계랭킹은 임성재보다 한 계단 위다.
침착한 임성재는 1번홀(파4) 파를 지켜 1홀을 앞서 출발했고, 2~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파를 기록해 3홀 차로 리드를 잡았다.
초반 세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낸 영은 4번홀(파3) 버디로 반격했고, 7번홀(파5) 버디를 추가한 뒤 8번홀(파4) 파 세이브로 전반에 타이를 만들었다.
임성재가 12번홀(파4) 버디로 다시 1홀을 앞서자, 영은 15번홀(파4) 파를 지켜 균형을 맞추었다. 임성재는 17번홀(파4) 절호의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8번홀(파4)에서는 똑같이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임성재가 마지막에 웃었다.
이경훈은 빌리 호셜을 만나 1개 홀을 남긴 채 3홀 차로 크게 이겼다. 1~2번홀에서 2홀 차로 벌린 이경훈은 전반에 1홀 차로 끝냈고, 후반 들어 10~11번홀에서 3UP까지 내달렸다.
호셜이 13번홀(파4) 버디를 낚아 2홀 차가 되었지만, 17번홀(파4)에서 컨시드를 받은 이경훈이 우승을 확정했다.
김주형(20)은 아쉽게 역전 패했다. 최근 PGA 투어 새 시즌 개막전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맥스 호마를 상대해 1홀 차로 졌다.
전반에 크게 활약한 김주형은 11번 홀까지 3홀 차로 앞섰지만, 호마가 12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3번홀(파4) 파 세이브, 12번홀(파3) 버디로 올스퀘어 상황이 되었다.
호마는 15번홀(파4) 버디를 추가해 1UP으로 치고 나갔고, 둘은 18번 홀까지 파 행진하면서 호마가 승점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싱글 매치 12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은 5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성적은 12.5대 17.5로 미국이 올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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