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CNN 인터뷰 "타이완 분쟁 시 북 도발 가능성↑"

김윤수 기자 2022. 9. 2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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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타이완에 분쟁이 생길 경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 도중 CNN과 인터뷰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하면 미국의 타이완 방어를 지원할 거냐는 질문에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만약에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해 군사적인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증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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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타이완에 분쟁이 생길 경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타이완 방어를 지원할 거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게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총회 참석 도중 CNN과 인터뷰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하면 미국의 타이완 방어를 지원할 거냐는 질문에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습니다.

타이완 분쟁이 한반도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만약에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해 군사적인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증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타이완 분쟁 대응보다 한반도 방위 공약을 먼저 이행해야 하느냐는 후속 질문에는 한반도와 타이완 모두 미국에 중요하다며 미국과 동맹들에 의해 지켜질 거라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뒤 한국에 왔을 때 만나지 않은 배경에 중국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회의장 초청으로 방한한 펠로시 의장을 휴가 중인 대통령이 만나야 하는지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면담 대신 전화 통화를 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펠로시 의장과 매우 생산적이고 우호적인 대화를 가졌고, 펠로시 의장도 내가 휴가중인 상황을 이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 사회가 북한보다 우크라이나와 타이완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걸 이해한다면서도 한반도 입장에서는 여전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가장 임박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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