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스칸데르 미사일 동해상 발사..한미 26~29일 동해에서 연합해상훈련
【 앵커멘트 】 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됩니다. 미국의 핵 항공모함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훈련이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입니다. 이에 북한이 어제(25일) 오전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한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번째 도발로,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로 분석됩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어제(25일) 오전 6시 53분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며, 동해상으로 600km를 비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이번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600여km, 고도는 60여km, 속도는 음속의 5배로 탐지하였으며…."
군 당국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로 불리는 KN-23에 무게를 두고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N-23은 변칙 비행 때문에 요격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미사일 역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풀업' 특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오늘(26일)부터 나흘간 실시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반발해 도발에 나선 것으로 추측됩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등 미 항모강습단은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미사일 도발도 무력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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