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극한의 러시아 전쟁, 인류 식량 위기까지..

YTN 2022. 9. 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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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에 막을 올린 제77차 유엔총회의 최대 화두는 우크라이나 사태였습니다.

전쟁 피해와 이로 인한 에너지 위기 등에 대한 책임을 두고 러시아 비난 목소리가 컸습니다.

여기에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규탄도 이어졌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은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밀 선물 가격은 17% 올랐고 옥수수와 대두는 각각 28%와 14% 상승했습니다.

다만 지난 7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에 합의하고 세계 경제 침체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식량 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 곡물 작황이 가뭄 등으로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 농무부는 올해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지난달 예상에서 3% 더 낮췄습니다.

지난해보다 8% 줄어든 수준입니다.

대두 생산량 전망치도 다시 3% 더 낮췄습니다.

중국 정부는 경작을 장려하기 위해 밀 수매가격을 지난해보다 24% 인상하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여기에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에 제동을 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11월 말 만료되는 수출 합의의 경신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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