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중보건의 편입인원 12년 새 절반가량 감소

정윤주 2022. 9. 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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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취약지역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가 12년간 절반가량 감소했다는 지적에 제기됐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중보건의로 편입된 인원은 2008년 1천962명에서 2022년 1천48명으로 4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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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원이 "지역의사제 등 해결방안 강구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의료 취약지역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가 12년간 절반가량 감소했다는 지적에 제기됐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중보건의로 편입된 인원은 2008년 1천962명에서 2022년 1천48명으로 46.6% 감소했다.

치과의사·한의사를 제외한 공중보건의 수는 2008년 1천278명에서 올해 511명으로 절반 이상인 60% 감소했다.

공중보건의는 의사가 군복무 대신 시·군 또는 보건소 등에서 근무하는 병역제도다.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군필자와 의과대학의 여학생 증가, 국방부 군의관 확보 등으로 전국 신규 편입 공중보건의는 감소 추세다.

현재 전국에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3천389명이다. 유형별로 전문의·인턴·일반의 등을 합친 의사가 1천732명, 치과의사 637명, 한의사 1천20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공중보건의 감소로 지방 공공의료 공백이 심각하지만, 이를 해결할 법안도 마땅하지 않다는 게 의원실의 지적이다.

의료취약지 등 특정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지역의사제'나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의사를 별도로 양성하는 '공공의대 설립' 법안 등은 의료계 반발로 현재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김원이 의원은 "공중보건의 부족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국민은 지방 의료취약지의 주민으로, 복지부는 이런 문제에 그동안 손을 놓고 있었다"라며 "공공의료확충을 위한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설립 등 의료불균형을 해결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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