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전쟁 그만두지 않을 것.. 핵무기 위협 현실화"

채민석 기자 2022. 9. 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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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외교적 협상이 더이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각)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합병 관련한 주민투표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러시아는 주민투표가 종료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고 결과도 나올 것"이라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다. 러시아 대통령과 외교적 협상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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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외교적 협상이 더이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각)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합병 관련한 주민투표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러시아는 주민투표가 종료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고 결과도 나올 것”이라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다. 러시아 대통령과 외교적 협상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세계 2위의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푸틴은 ‘주민투표를 진행했고 이제는 러시아 땅이다. 이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한 것은 핵무기 위협의 첫 단계”라며 “이제는 핵무기 공격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주민투표나 군 동원령을 내리며 어떤 대화도 원치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유지해야 하고,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7개월간의 러시아 점령 기간에 수천 명의 사람이 살해되고 강간·고문당했다”라며 “우리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영토를 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방에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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