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ADHD' 리아킴, 돌연 심사도 중 눈물 왈칵..박진영도 울었다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싱포골드'에서 리아킴이 무대 감상 후 갑자기 눈물을 왈칵, 박진영의 눈시울도 붉힌 무대가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싱포골드'에서 막상막하 합창단들이 라인업됐다.
먼저 디렉터들을 소개, 먼저 리아킴은 "퍼포먼스 합창이 뭐지? 합창하면서 춤을 출 수 있나 우리 나라에 팀이 있는지도 궁금했다"며 "해외에서 한국 세계 합창단이 완전먹힐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형석도 " 우리나라에서 최초인 것 같아 우려도 된다'고 하면서도 "배틀로 여기서 1등한 사람이 스페인에서 세계대회 나가는 것 아니냐"고 기대했다.
본격적으로 참가자들을 만나봤다. 먼저 제주도에서 온 울림합창단이 등장, 무대를 마친후 인터뷰를 했다. 한가인은 최연소 참가자인 7세 참가자에게 "이모 아기보다 한 살 많은데 정말 잘했다"며 칭찬, 심사평을 전했다. 리아킴은 "왜 퍼포먼스가 왜 안 나오지 기다렸는데 발로 쿵하고 돌 때 집중력에 빠져들었다"고 했다.김형석은 지휘자를 언급하며 "비트나 박사가 더 정확했으면 좋았겠다 아쉬움이 있다"며 음악감독다운 예리한 심사평을 전했다.
합격과 불합격을 가리는 '금.은.동'을 소개, 메달 지역배틀 방식을 설명했다. 박진영은 "금.은.동메달 버튼이 있어 합격에 필요한 멤버들은 1개씩, 반드시 금메달이 1개 포함돼야 다음 라운드 진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리아킴은 은메달, 김형석은 "긴장했을 것, 장르가 총망되는 합창단"일며 역시 은메달을 전했다. 이제 박진영 손에 운명이 달린 가운데, 그는 "최종목표가 국제 합창 월드컵에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는 것.가능성이 많이 보이지만 지금 대회를 나가면 어떨까 생각으로 최종평가를 내린다"며 동메달을 눌러 제주 울림합창단은 최종 탈락됐다. 박진영은 "다음 라운드 진출 못 돼도 정말 의미있는 무대였다'고 위로했다.
다음은 꽥꽥이 합창단이 등장, 신생 합창단이라고 했다. 특히 19명 중 10명이라는 뮤지컬 전공자가 다수였다. 박진영은 "쇼콰이어란 장르가 이미 익숙하고 자연스러울 것"이라며 기대했다.
리아킴은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한 팀에 "스토리가 느껴졌던 무대 ,합창과 합동이 어울렸던 무대"라며 금메달을 선택, 김형석은 "앙상블 밸런스가 너무 완벽"이라며"합창의 중요한 부분은 앙상블 밸런스인데 너무 좋았다"며 역시 "테마파트 와있는 느낌"이라며 역시 금메달을 전했다.
다음 참가자에 대해 한가인은 "합창단 만들어진 계기가 마음에 와 닿아, 경력에 단절된 아내를 위해 같이 노래하고 싶은 분들을 모았단다"며 사랑꾼 지휘자를 기대, 이어 은여울 여성 합창단이 등장했다.지휘자가 된 남편은 "아내 꿈이 어릴 때부터 성악가, 유학까지 다녀왔던 아내 내 병케어를 해주느라 본인을 희생한 아내, 돌아보니 난 오페라가수가 되어있고 아내는 꿈을 포기한 엄마가 되어있더라"고 했다. 이에 아내는 "아이 둘 키우느라 성악활동이 어려웠다 아들 키우니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더라"며 경력 단절된 안타까움을 전했다.
다음은 한 눈에 봐도 연륜이 느껴지는 'J콰어어' 합창단이 등장, 창단 11년차 천안 아마추어 합창단이었다.
총 70여명 중 선착순으로 구성된 팀이라고. 안무도 직접 상의해 만들었다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를 선곡, 가사를 닮은 듯한 이들의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일흔이 넘은 최고령자인 두 참가자의 화음까지 심사위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박진영은 금메달을 선택, 김형석은 "너무 따뜻하고 영글었던 무대"라며 역시 금메달을,리아킴도 금메달을 선택해, 최초로 트리플 골드를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모두를 감동시킨 아마추어 중장년 합창단이었다.
다음은 17년간 호흡을 맞춘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합창단을 소개했다. 이들은박진영의 'SWING BABY'를 선곡, 박진영은 "이 곡을 합창한다는 건 상상이 안 간다"며 기대했다.이어 완벽한 무대를 꾸몄고 심사위원 모두 기립박수를 쳤다. 그만큼 쉽게 가시지 않는 무대열기였다.
리아킴은 갑자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앞서 리아킴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 심지어 자폐 스펙트럼까지 의심된 가운데오은영은 리아킴에 대해 "기본적으로 공감이 가능하다"며 오히려 성인 ADHD(감정조절이나 충동억제가 어려워 기분장애 혹은 중독의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라 진단했던 바다.
실제로 타인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받으며 감동한 리아킴은 "왜 이런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누군가가 진짜 진심으로 즐기는 걸 보고 있을 때 그걸 보면 눈물이 난다,온 몸으로 진짜 즐겁게 다 뿜으시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갈수록 퍼포먼스가 빌드업하면서마지막에 폭발하는데 감당이 안 될 정도 강력한 퍼포먼스 정말 멋졌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이들은 '싱포골드'에 대해 "'합창'이 왜 아름다운지 보여준 무대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ssu08185@osen.co.kr
[사진] ‘싱포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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