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가을의 맛까지 바꾼다 온난화가 빚은 '금전어'

입력 2022. 9. 26. 06:43 수정 2022. 9. 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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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기후변화가 대표적인 가을 먹거리마저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중앙일보입니다.

◀ 앵커 ▶

누가 뭐래도 가을을 대표하는 생선은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죠.

하지만 이제는 가을 전어를 잡기가 점점 힘들어져 '금(金)전어'가 됐다고 하는데요.

가을 전어 축제를 앞둔 전남 어촌에선 어선 한 척이 3시간 동안 잡은 전어가 20마리에 불과할 정도라고 합니다.

전어 어획량이 이렇게 줄어든 건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올해는 7월 6일부터 이달 7일까지 64일동안 역대 최장 기간의 '고수온 특보'가 발령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수온이 높아지자 김과 미역 등 해조류의 양식 시기도 점점 늦어져 양식업자들이 겪는 피해도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해수면의 높은 온도로 김과 미역의 어린싹이 녹아 없어지면서 50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럽 국가들이 전례없는 에너지난을 겪고 있죠.

파이프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받기 어려워진 독일과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이 액화천연가스 LNG로 국내 가스 수요를 충당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 국가들이 LNG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스 수요 대부분을 LNG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갈수록 LNG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요.

유럽이 LNG 확보에 나선 지난해 9월 이후 LNG 현물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LNG 시장은 소비하는 나라가 한정적이어서 다른 에너지에 비해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했는데 유럽의 LNG 선호가 장기 추세로 굳어지면 우리나라로선 갈수록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성폭력방지법에 따르면 국가기관이나 공공부문 기관장은 내부의 성폭력 사건을 알게 되면 지체 없이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알려야 하는데요.

공직유관단체는 평균 19.1일 만에 성폭력 사건을 여가부에 통보했고, 국가기관은 평균 17.8일, 지자체는 14.9일 등이 걸렸고요.

학교에서는 통보까지 205일이 걸린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가해자 전주환이 불법촬영 혐의로 조사를 받았을 때에도 서울교통공사는 이 사실을 여가부에 알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통보가 늦어지면 피해자가 2차 피해에 노출될 수도 있는데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는 것은 문제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올해 9월 기준 리콜 대상이 된 자동차 약 251만대 가운데 결함이 시정된 차량 수는 절반에 그친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6월까지 리콜 결정을 받은 차량은 약 175만대인데, 시정조치를 한 차량은 약 95만대로 54.4%에 불과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충돌 문제 등으로 리콜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데에 비해 시정 이행률은 저조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리콜 시정률을 높이기 위한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조선일보입니다.

인파가 몰리는 가을 축제나 대형 행사가 많아지면서 쓰레기 문제가 함께 불거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24일 열린 반포한강공원의 야시장 행사에서는 하루에만 8톤이 넘는 쓰레기가 나왔는데 원래 반포공원에서 일주일간 쌓이는 쓰레기 양은 5~6톤 정도라고 합니다.

행사를 주최하는 지자체 등의 준비와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반포한강공원의 경우에는 미화원 4명이 공원 전체의 쓰레기를 치워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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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411164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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