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포드, '엠블럼' 없어 차 못 판다

임선우 외신캐스터 입력 2022. 9. 26. 06:42 수정 2022. 9. 26. 09: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포드, '로고' 없어 못 판다

미국 포드자동차가 예상치 못한 부품 부족으로 판매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다름 아닌 로고 엠블럼이 부족해서인데요.

차량 앞부분 그릴에 회사명이 적힌 로고가 부착돼야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데, 최근 이 로고 제작업체가 공업용 화학물질을 하수구에 흘려보낸 게 문제가 되면서 가동을 일부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포드 경영진은 임시방편으로 3D프린터로 제작한 엠블럼을 부착해 판매한 뒤, 향후 금속으로 제작된 정식 로고가 입고되면 교체해주는 방안까지 검토했는데요.

하지만 품질이 예상보다 떨어져 이마저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도체 대란도 넘겼던 포드가 이 작은 로고 하나 때문에, 인기 모델인 F 시리즈 픽업트럭을 중심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주 공급망 문제를 지목하면서 3분기 10억 달러의 추가 비용과, 이에 따른 미완성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는데, '엠블럼' 문제까지 겹치면서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 글로벌 반도체 출하액 급감

세계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 WSTS에 따르면 7월 글로벌 반도체 출하액은 1년 전보다 1.8% 감소한 444억 달러, 우리돈 63조 원에 그쳤는데요.

2019년 11월 이후, 3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WSTS는 올해와 내년 반도체 시장 성장률도 대폭 낮춰 잡았는데요.

올해 시장 성장률은 종전 16.3%에서 13.9%로, 내년에는 5.1%에서 4.6%로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재고가 쌓이면서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대만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의 3분기 가격은 2분기 대비 최대 15%, 낸드형 플래시 메모리 가격은 같은 기간 3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잇따라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는데요.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분기 매출 추정치가 지난 6월 내놨던 전망치 68억 달러를 밑돌 수 있다고 밝혔고, 엔비디아 역시 8월에서 10월 매출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구글 CEO "10년 사이 경제 최악"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직원들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사내 전체회의에서 한 직원이 "회사가 기록적인 이익을 냈고, 또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왜 인색하게 구느냐"고 질문을 던졌는데요.

피차이 CEO는 "지난 10년 사이 최악의 경제상황을 직면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시기에는 검소하고, 효율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가 작고 보잘 것 없던 시절을 기억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니까, 올챙이적 생각하며 협력하라는 뜻입니다.

피차이 CEO는 또 "재미를 항상 돈과 같이 보면 안 된다"라고 말해, 생산성을 높이고, 복지와 고용을 줄이는데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로 유명한 구글은 모회사인 알파뱃의 2분기 순익이 10% 넘게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일부 직원들에게 90일이라는 시간을 주고 회사 내 다른 직무를 찾아보라고 통보하고, 이 기간 안에 찾지 못하면 회사를 떠나도록 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 애플, '슈퍼볼 하프타임' 후원 계약

애플이 미국 프로풋볼리그, 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의 하프타임쇼 후원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5년, 금액은 약 5천만 달러, 우리 돈 7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퍼볼 하프타임쇼는 과거 마이클 잭슨과 비욘세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인데요.

올해 2월에는 1억2천만명이 시청할 만큼, '세계 최대 광고판'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만년 2위 자리에 머물고 있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베팅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NFL과 10년 독점 중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포츠 시장에서 브랜드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