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엠블럼' 없어 차 못 판다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9. 26. 06: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포드자동차가 예상치 못한 부품 부족으로 판매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로고 엠블럼 부족으로 차량 인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차량 앞부분 그릴에 회사명이 적힌 로고가 부착돼야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데, 최근 이 로고 제작업체가 공업용 화학물질을 하수구에 흘려보낸 게 문제가 되면서 가동을 일부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포드 경영진은 임시방편으로 3D프린터로 제작한 엠블럼을 부착해 판매한 뒤, 향후 금속으로 제작된 정식 로고가 입고되면 교체해주는 방안까지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품질이 예상보다 떨어져 이마저도 포기했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반도체 대란도 넘겼던 포드가 이 작은 로고 하나 때문에, 인기 모델인 F 시리즈 픽업트럭을 중심으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 공급망 문제를 지목하면서 3분기 10억 달러(약1조4천억원)의 추가 비용과, 이에 따른 미완성 재고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는데, '엠블럼' 문제까지 겹치면서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