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잔혹해"vs"놓칠 수 없는 작품"..청불 '늑대사냥' 혐오와 박수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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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물게 잔혹함을 보여준 '늑대사냥'에 대한 관객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나치게 잔인하다"라는 의견과 "본 적 없던 새로운 한국영화"라는 반응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논쟁적 문제작'으로 화제몰이를 하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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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 호평..김홍선 감독 WME와 계약
서인국·장동윤 주연의 ‘늑대사냥’은 21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청소년관람불가영화가 차트 정상에 오른 건 지난해 7월 ‘랑종’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관람가의 한계와 호불호 등으로 이틀째 ‘공조2: 인터내셔날’에 밀려 2위로 내려왔으나 영화를 향한 온라인 반응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극장·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통합 화제성 차트 키노라이츠에서도 극장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관객들은 신체 절단·훼손되는 장면이 그대로 등장하는 영화의 지나친 잔혹성을 지적하며 혹평했다. 멀티플렉스 CJ CGV의 실관람 평점 시스템 ‘골든 에그’는 64%까지 떨어졌다. 반면 장르영화 팬들은 “한국에도 드디어 이런 영화가 나왔다”며 환호했다.
김홍선 감독이 프리퀄과 시퀄 등 속편을 기획 중이라고 밝히자 SNS에는 더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의 호불호 논쟁이 오히려 영화에 대한 화제성으로 이어진 모양새다.
호불호가 나뉜 국내와 달리 해외서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영화는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돼 “장르적 재미가 극대화된 가장 재미있는 미드나잇 영화”(프랑스 틸트 매거진), “지금껏 본 적 없던 작품”(미국 넥스트 베스트 픽쳐) 등 외신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대표적인 글로벌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와 IMDb에서는 각각 신선도 지수 100%와 평점 7.4(10 만점)를 기록 중이다.
김홍선 감독은 ‘늑대사냥’을 통해 쿠엔틴 타란티노·리들리 스콧 등 할리우드 거장 감독들이 소속된 미국 유명 에이전시 WME와 계약까지 체결했다. 2014년 봉준호 감독 이후 한국감독이 계약을 맺은 건 8년만이다. 프로그래머를 통해 미리 영화를 본 WME가 토론토영화제를 찾은 김 감독에게 먼저 미팅을 제안했고 계약까지 이어졌다. 김 감독에 따르면 WME가 할리우드 유명 프랜차이즈 영화 연출을 제안했고, 김 감독이 이를 검토 중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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