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②] 박세완X옹성우, 순수한 첫사랑 추억 소환할 '옹박 커플'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세완과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그때 그 시절 첫사랑의 추억을 2022년으로 소환한다.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를 표방한 '인생은 아름다워'는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 여행을 떠나는 남편 진봉을 다룬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유행해 지금도 회자되는 대중 음악이 이야기에 알맞게 녹아들었다.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조조할인',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유열의 '이별이래'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노래가 흐른다.
영화 '육사오'(2022)에서 북한 병사 연희 역으로 무적의 '말빨'을 보여준 박세완이 '인생은 아름다워'에선 사랑스러운 여고생 세연으로 180도 변신했다. 배우 염정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그는 염정아와 놀라우리만큼 닮은 모습에 세세한 눈빛, 표정 묘사를 보여줘 몰입감을 책임졌다. 극중 세연은 단짝 친구를 따라 방송반에 갔다가 동아리 선배 정우에게 순식간에 빠져 생각지도 못한 첫사랑을 시작한다.
박세완은 촬영 당시 진봉 역의 배우 류승룡, 옹성우로부터 염정아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2인 1역으로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염정아 선배님과 닮았다는 말에 힘을 얻어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염정아는 "어린 세연을 보면서 박세완이 안 해줬음 어쩔 뻔했나 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세연의 '첫사랑 오빠' 정우는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2019), '경우의 수'(2020), 영화 '서울대작전'(2022) 등에서 폭넓은 역할을 소화해온 옹성우가 분했다. '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이 차기작에서도 호흡한 옹성우를 "작품에 임하는 태도와 캐릭터에 대한 끝없는 고민까지 이미 완성형 배우"라고 극찬한 것처럼, 옹성우는 '정우 그 자체'로 극에 녹아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우의 다정다감한 성격, 풋풋한 매력, 해사한 얼굴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박세완, 옹성우는 '아이스크림 사랑'에 맞춰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행복을 느껴봐요 이 시간 둘이서 마음을 얘기해요"라는 노랫말과 일맥상통하듯, 방송반 동아리 선배 정우를 보고 첫눈에 반한 세연과 열여덟 소년 정우의 순수한 모습은 관객의 설렘 세포를 한껏 자극할 예정이다.
박세완, 옹성우 일명 '옹박 커플'의 사랑스런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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