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 단거리탄도미사일.. 北 '저강도 도발'은 중국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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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25일 북한이 당초 예상됐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아닌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낮춘 배경에 중국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부산항 입항에 대한 북한의 불만이 어떤 형태의 무력시위로 표출될 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라며 "북한 체제 특성상 김정은은 가능하다면 SLBM 미사일을 발사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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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시진핑 묵인, 北 새로운 핵 질주 야기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만이 상책"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25일 북한이 당초 예상됐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아닌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낮춘 배경에 중국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부산항 입항에 대한 북한의 불만이 어떤 형태의 무력시위로 표출될 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라며 “북한 체제 특성상 김정은은 가능하다면 SLBM 미사일을 발사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군 당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친 후 지난 23일(현지시간) 귀국 전 공군1호기에서 가진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 함경남도 신포 잠수함기지에서 SLBM 발사 동향이 포착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 오전 6시53분쯤 평안북도 태천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태 의원은 “SLBM과 SRBM을 다 준비해 놓고 마지막 순간 김정은의 결심, 즉 시진핑과의 협의에 따라 그중 하나를 선택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만일 시진핑이 미 항공모함 전단과 우리 해군의 동해상 연합훈련을 북핵 대비가 아니라 대만해협의 유사시도 대비하는 훈련으로 판단하고 김정은의 전략적 도발을 묵인하기로 결심을 바꾼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태 의원은 “현재 한·미·일, 북·중·러로 양분된 한반도 정세에서 시진핑의 김정은 도발 묵인은 SLBM 발사는 물론 7차 핵실험 등 북한의 새로운 핵 질주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태 의원은 “이런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 앞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응책은 오직 하나,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뿐”이라며 “이번에 계획된 한·미연합 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확고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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