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나' 캐나다 동부 강타.."집 수십 채 바다 휩쓸려가"

윤나경 2022. 9.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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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피오나'가 덮친 캐나다 동부 해안에서 집 수십 채가 바다에 휩쓸려가고 수십만 가구가 이틀째 정전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캐나다 동부 해안에 '피오나'가 상륙해 노바스코샤주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뉴펀들랜드주와 주변 지역 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노바스코샤주 25만 2천 가구 등 캐나다 동부 해안 일대에서 30만 가구 이상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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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피오나’가 덮친 캐나다 동부 해안에서 집 수십 채가 바다에 휩쓸려가고 수십만 가구가 이틀째 정전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캐나다 동부 해안에 ‘피오나’가 상륙해 노바스코샤주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뉴펀들랜드주와 주변 지역 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앞서 카리브해 일대에서 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피오나’는 세력이 약해져 캐나다에 도착했지만, 허리케인급 바람과 비를 몰고 왔다고 현지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피오나’로 인해 캐나다 동부 해안에서 시속 180㎞의 강한 바람과 폭우, 최고 12m의 파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뉴펀들랜드주 남서부 채널포트오바스크에서는 폭풍으로 인해 최소 20채의 해안 주택이 바다에 휩쓸려 갔고,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이 바다에 휩쓸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도 노바스코샤주 25만 2천 가구 등 캐나다 동부 해안 일대에서 30만 가구 이상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군부대를 투입해 쓰러진 나무를 치우고 폐쇄된 도로 등을 복구하고 있다고 아니타 아난드 국방장관은 밝혔습니다.

앞서 ‘피오나’가 강타한 푸에르토리코는 전체 가구의 45%가 정전 상태인 가운데 카리브해 동남부에서 또 다른 열대성 폭풍 ‘이언’이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 등에 따르면 이언은 26일 오전쯤 허리케인으로 발전해 영국령 그랜드케이맨섬과 쿠바 서부를 거쳐 이번 주 중반쯤 플로리다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허리케인 상륙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주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허리케인 경보에 따라 플로리다주에서 오는 27일 예정됐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Ⅰ 임무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3차 발사 시도를 연기한다고 전날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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