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우크라 이어 이란에도 스타링크 서비스 제공한다

박형기 기자 2022. 9. 2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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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란의 인터넷 차단에 맞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24일 미국 국무부가 이란의 인터넷 자유를 확대하겠다는 온라인 성명을 발표하자 트위터에 "액티베이팅 스타링크(Activating Starlink)"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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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 최고경영자 2022.05.20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란의 인터넷 차단에 맞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도 러시아의 인터넷 차단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머스크는 지난 24일 미국 국무부가 이란의 인터넷 자유를 확대하겠다는 온라인 성명을 발표하자 트위터에 "액티베이팅 스타링크(Activating Starlink)"라고 썼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이란 정부의 검열에 대응하고 이란 국민의 인터넷 자유와 정보의 자유를 증진하기 위한 조처를 했다"고 밝히자 머스크는 여기에 “스타링크를 활성화한다”는 댓글을 단 것.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 아직 온라인망이 활성화되지 않은 세계 곳곳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란에서는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 미착용' 혐의로 구속돼 옥중에서 숨진 이른바 '아미니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25일 9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2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혼잡해진 도로 위 상황 2022.09.21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이란 반정부 시위가 수도 테헤란과 제2 도시 마슈하드 등 80개 도시로 확산됐으며, 사망자수가 최소 50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이란 정부는 “미국이 배후에서 시위를 조장하고 있다”며 “폭도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호세인 아미라돌라히언 이란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의 폭도들을 지원하는 것은 미-이란 관계에 엄청난 악영향일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핵합의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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