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미국 폭도들에 대한 지원 중단하라"

박형기 기자 정윤미 기자 2022. 9. 26.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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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찰이 '히잡'(얼굴 가리개)을 안 쓴 20대 여성을 사망케 하자 히잡 반대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이 시위를 조장하고 있다"며 "폭도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이란 반정부 시위가 수도 테헤란과 제2 도시 마슈하드 등 80개 도시로 확산됐으며, 사망자수가 최소 50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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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혼잡해진 도로 위 상황 2022.09.21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정윤미 기자 = 이란 경찰이 '히잡'(얼굴 가리개)을 안 쓴 20대 여성을 사망케 하자 히잡 반대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이 시위를 조장하고 있다”며 “폭도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호세인 아미라돌라히언 이란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의 폭도들을 지원하는 것은 미-이란 관계에 엄청난 악영향일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핵합의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 미착용' 혐의로 구속돼 옥중에서 숨진 이른바 '아미니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25일 9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히잡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2살 이란 여성이 '도덕경찰'에 구타 당해 숨진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AFP=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이란 반정부 시위가 수도 테헤란과 제2 도시 마슈하드 등 80개 도시로 확산됐으며, 사망자수가 최소 50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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