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신인왕 경쟁자 티띠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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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3)과 함께 신인왕을 다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에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티띠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 재미교포 대니얼 강과 함께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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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강, 18번홀 이글로 승부 연장까지 끌고 가
티띠꾼, 16번홀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버디로 쐐기
신인 2승은 2017년 박성현 이후 5년 만의 기록
최운정 1타 차 3위, 최혜진 공동 12위
티띠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 재미교포 대니얼 강과 함께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5번홀(파3)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선 둘 다 파를 기록해 승부를 내지 못했으나 16번홀(파4)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티띠꾼이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올 시즌 신인왕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티띠꾼은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신인이 시즌 2승 이상을 거둔 건 2017년 박성현(29) 이후 5년 만이다.
또 태국 선수로 LPGA 투어에서 2승 이상 거둔 것은 에리야 쭈타누깐(12승), 모리야 쭈타누깐(2승), 재스민 수완나푸라(2승)에 이어 네 번째다.
시즌 2승째를 올린 티띠꾼은 신인왕 경쟁에서도 2위 최혜진과 격차를 벌리면서 1위를 지켰다. 이 대회 전까지 티띠꾼 1149점, 최혜진 1115점으로 34점 차였으나 티띠꾼이 우승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 티띠꾼이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추가해 1299점, 공동 12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대회를 마친 최혜진은 46점을 보태 1161점이 됐다.
티띠꾼은 전날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의 개인 최소타 신기록을 쓰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대니얼 강의 맹추격을 받은 티띠꾼은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경기 막판 12번과 14번 그리고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대니얼 강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아쉽게 2차 연장에서 패하면서 우승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최운정(31)은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쳐 3위에 올랐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5위(이상 13언더파 200타)에 자리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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