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UAE와 가스 공급 계약 체결.."러시아 의존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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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줄이려는 독일이 아랍에미리트와 새로운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국영 WAM 통신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만나 다년간의 액화천연가스, LNG 공급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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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줄이려는 독일이 아랍에미리트와 새로운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국영 WAM 통신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만나 다년간의 액화천연가스, LNG 공급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취재진에게 "러시아 가스에 의존하지 않고, 세계 가스 수요를 충족시킬 정도로 LNG 생산을 늘려야 한다"면서 "단계적인 투자를 통해 가스 수입 인프라를 구축하고 더는 특정 생산국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 나흐얀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독일과 에너지 안보, 온실가스 배출 저감, 기후 변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에너지 공급업체 RWE는 올해 연말까지 UAE로부터 LNG 13만 7천㎥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지난 23일부터 중동의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를 순방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경제 제재에 반발하며 천연가스 공급 중단과 감축을 반복했고, 유럽 국가들은 에너지 공급선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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