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WSJ "저가매수, 91년만에 최악"..바닥인줄 알았는데 더 떨어져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9. 2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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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WSJ "저가매수, 91년 만에 최악"...바닥인 줄 알았는데 더 떨어져
▲골드만삭스, S&P500지수 연말 목표치 16% 하향
▲다우지수 3만 붕괴...2020년 이후 최저치 경신
▲글로벌 반도체 시장 급랭...8월 출하액 전년比 32개월 만에 감소
▲애플, 슈퍼볼 하프타임 후원 계약
▲도요타, 러시아 생산 종료 결정

WSJ "저가매수, 91년 만에 최악"...바닥인 줄 알았는데 더 떨어져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투자자에게 성공을 안겨준 '저가매수' 전략이 올해는 좀처럼 통하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WSJ는 뉴욕증시가 급락한 직후에도 반등 없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바닥'인 줄 알고 매수에 나선 개미투자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하루 1% 이상 급락한 바로 다음 주에도 평균 1.2% 추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P 500 지수의 급락 후 추가 하락 폭은 지난 1931년 이후 91년 만에 가장 큽니다.

올 들어 주가가 반등하는 날이 드물고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다 보니 저가매수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는 진단입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성 있는 지수로 여겨지는 S&P 500은 올해 들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통화정책을 전환한 이후 23%가량 급락해 약세장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특히 연준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올린 지난주에는 S&P 500을 포함한 3대 지수가 모두 4% 이상의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WSJ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개미들이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저가매수 전략에서 발을 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증시가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대폭 급락한 9월 13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20억 달러 이상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은 ETF와 뮤추얼펀드에서 돈을 빼내기보다는 더 많은 돈을 넣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분석 결과 올해 미국의 펀드들에는 890억 달러가 순유입됐습니다.

골드만삭스, S&P500지수 연말 목표치 16%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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