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도 힘 보태 부산엑스포 반드시 유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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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혼자서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부를 비롯해 11개 대기업 총수가 모두 뛰고 있는 만큼 훨씬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동민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과 관련해 "한국만이 할 수 있는 한국 고유의 '코리아 원팀'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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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개 대기업에 한진·금융권 합류
- 청년서포터즈 확대 통해 홍보 박차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혼자서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부를 비롯해 11개 대기업 총수가 모두 뛰고 있는 만큼 훨씬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동민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과 관련해 “한국만이 할 수 있는 한국 고유의 ‘코리아 원팀’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국장은 “현지에 투자했거나 네트워크가 있는 BIE(국제박람회기구)회원국 111개 국가를 대상으로 기업별로 앵커링 국가를 분담해 교섭활동을 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단순히 지지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유치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한진그룹과 국내 금융권도 부산엑스포 유치에 합류한 사실도 알렸다. 박 국장은 “한진그룹이 최근에 합류했고, 미래에셋그룹과 우리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찾아왔다”며 “한진은 전 세계에서 기내나 공항, 비행기를 통해 홍보할 수 있고, 금융권에선 엑스포 유치 시 금리를 더 올려 주는 상품을 개발중에 있다. 국내 홍보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위는 특히 인정박람회와 등록박람회 의 차이를 알리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박 국장은 “인정엑스포와 등록엑스포는 쉽게 표현하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차이”라면서 “인정엑스포는 개최 기간이 짧고, 준비도 개최국이 모두 도맡아 해야 하지만, 등록엑스포는 전시기간이 훨씬 길고, 준비도 참가국이 직접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등록엑스포와 월드컵, 올림픽 등을 개최한 국가는 전 세계에서 6개 나라뿐”이라며 “우리가 엑스포를 유치하게 되면 세계 7번째 국가이자,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간위는 현재 100명인 청년 서포터즈를 3만 명으로 확대하는 안을 검토키로 했다. 박 국장은 “청년들의 SNS를 통한 글로벌 소통능력이나 새로운 감각을 활용해 유치활동에 도움을 받으려 한다”면서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3만 명의 엑스포 전사로 확대하자’는 최태원 유치위원장의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엑스포가 잠자고 있던 한국인과 기업들의 저력을 일깨워 유치에 성공하도록 기업들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이 부산엑스포를 많이 응원해 줘야 힘도 얻고 내년에 방문하는 실사단이 감동할 수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경남 함안 출신인 박 국장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91년 대한상공회의소에 입사해 31년간 근속하며 윤리경영팀장과 회원사업본부장을 거쳐 기획조정본부장(상무이사)에 올랐다. 지난 5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민간위 사무국장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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