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4곳 편입 주민투표..이달 중 합병승인 발표 가능성

이선정 기자 2022. 9. 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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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서 러시아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30일 이들 점령지에 대한 합병 승인을 발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합병 명분이라 할 수 있는 주민투표가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 중인 점령지는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러시아군이 대부분 점령한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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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서 러시아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30일 이들 점령지에 대한 합병 승인을 발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 하원(국가 두마)의원은 “4곳의 러시아 편입 승인이 이르면 30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30일 편입 승인 절차에 직접 참석할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 합병 명분이라 할 수 있는 주민투표가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 중인 점령지는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러시아군이 대부분 점령한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4곳이다. 지역별로 투표율이 이날까지 31.8~55%로 집계됐으며, 주민 다수가 찬성했다는 투표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주요 7개국(G7) 등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을 정당화하고자 투표를 강압적으로 진행한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주권을 훼손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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