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 대비하는 푸틴, 내년 국방비 43% 증액
신아형 기자 2022. 9. 26.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국방비 예산을 당초 계획보다 40%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최근 편성한 3개년 재정계획안에서 내년 국방예산을 5조 루블(약 120조 원)로 책정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전쟁 새 국면]
5조 루블 편성.. GDP 3.3% 차지
'전쟁 보급 실패' 국방차관 해임
5조 루블 편성.. GDP 3.3% 차지
'전쟁 보급 실패' 국방차관 해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국방비 예산을 당초 계획보다 40%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최근 편성한 3개년 재정계획안에서 내년 국방예산을 5조 루블(약 120조 원)로 책정했다. 3조4700억 루블(약 85조 원)로 편성한 초기 예산보다 약 43% 증가했다.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3.3%에 해당한다.
새로 짠 국방예산에는 내년 160억 루블(약 3900억 원) 및 2024∼2025년 165억 루블(약 4000억 원)의 병역 대상자 징집 비용이 포함돼 있다. 블룸버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몇 차례 중대 고비를 맞은 푸틴은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선포해 추진력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며 “이번 (국방) 예산안 변경도 이미 수많은 희생과 비용이 발생한 전쟁에 더 많은 힘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쟁 병참(兵站)을 담당한 국방차관을 경질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에 “드미트리 불가코프 국방부 차관이 해임되고 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 장군이 새 차관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은 러시아군이 탄약과 연료 부족에 시달리는 등 보급에 실패하자 병참 지휘를 맡은 불가코프 차관에 대한 군 내부와 크렘린궁의 비판이 이어져 왔다고 전했다.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최근 편성한 3개년 재정계획안에서 내년 국방예산을 5조 루블(약 120조 원)로 책정했다. 3조4700억 루블(약 85조 원)로 편성한 초기 예산보다 약 43% 증가했다.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3.3%에 해당한다.
새로 짠 국방예산에는 내년 160억 루블(약 3900억 원) 및 2024∼2025년 165억 루블(약 4000억 원)의 병역 대상자 징집 비용이 포함돼 있다. 블룸버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몇 차례 중대 고비를 맞은 푸틴은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선포해 추진력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며 “이번 (국방) 예산안 변경도 이미 수많은 희생과 비용이 발생한 전쟁에 더 많은 힘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쟁 병참(兵站)을 담당한 국방차관을 경질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에 “드미트리 불가코프 국방부 차관이 해임되고 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 장군이 새 차관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은 러시아군이 탄약과 연료 부족에 시달리는 등 보급에 실패하자 병참 지휘를 맡은 불가코프 차관에 대한 군 내부와 크렘린궁의 비판이 이어져 왔다고 전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민연금 더 내는 건 “NO” 아이들 위해서라면 “YES”
- [천광암 칼럼]‘한일 정상 약식 회담’의 비싼 수업료
- 美핵항모 거리 맞춰… 北, 핵시설 있는 태천서 미사일 도발
- [단독]“이상직 차명 소유 의혹 태국회사서 이스타에 65억 유입”
- 기업들 “한국 혁신환경 50점 이하… 국회는 낙제점”
- “반도체, 3분기 더 암울”… 삼성전자-하이닉스 영업익 역성장 전망
- 伊 ‘여자 무솔리니’ 멜로니, 100년만의 극우총리 유력 [인물 포커스]
- 배우 곽도원, 제주서 ‘음주운전’ 신호대기중 잠들어… 면허취소 수준
- 국회로 번진 ‘망 사용료 전쟁’… 구글-넷플릭스 임원 국감증인 신청
- 尹발언 논란에 김대기 “가짜뉴스” 반격… 이재명 “불의 방관은 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