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맵 다시 짜는 두산..김민혁·이병헌에 주어진 1군 기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의 미래 투타 자원들이 1군 무대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기회를 주면서 내년을 준비시키는 것"이라며 주전을 꿰찰 유망주의 등장을 기대했다.
김 감독은 "로케이션이 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에 자신 있게 던지더라. 제구력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면서도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이 정도론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두산과 김 감독의 계약은 올해가 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혁, 15일부터 선발 출전..16경기 타율 0.371
2022 1차 신인 이병헌.."1군 남으려면 발전해야"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두산 베어스의 미래 투타 자원들이 1군 무대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기회를 주면서 내년을 준비시키는 것”이라며 주전을 꿰찰 유망주의 등장을 기대했다.
김민혁은 2017년 데뷔했으나 주 포지션인 1루 자리가 만석인 팀 사정상 주로 대타로 1군 경기에 나섰던 자원이다. 올해만 해도 5차례 엔트리를 들락거렸으나, 지난 15일 대구 삼성전에서부터는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26일 현재 16경기서 타율 0.371(35타수 13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팀 내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하나다. 김동주 이후 명맥이 끊긴 두산 우타 거포의 계보를 이을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감독은 “포지션이 1루수라 기회를 줄 수가 없었는데, 최근 타격감이 좋아 계속 나가는데 결과도 괜찮게 내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그정도 장타력을 가진 선수가 흔치 않다”며 “미래의 4번타자 역할을 해줘야 하는 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력 포지션인 1루 수비에 대해서는 평균치라고 꼬집으며 보완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마운드에서는 2022 1차 신인 이병헌이 자주 오르고 있다. 고교 시절 150㎞ 강속구를 던지며 주목받았으나 지난해 팔꿈치 부위에 뼛조각 제거 수술과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 7월부터 퓨처스(2군)리그에서 공을 던졌고 이달 들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해 불펜에서 지각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까지 성적표는 6경기 3이닝 2실점이다.
김 감독은 “로케이션이 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에 자신 있게 던지더라. 제구력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면서도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이 정도론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중간에서 확실한 선수가 되려면 지금보다 제구력과 변화구 측면에서 한 단계 올라서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두산과 김 감독의 계약은 올해가 끝이다.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한 만큼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숱한 거취설도 이어지고 있으나, 소문을 일축한 김 감독은 묵묵히 다음 스텝을 밟고 있다. 성적이 아닌 ‘성장’을 잡는 낯선 가을이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막말 확인 안 돼"...'건희사랑' 前회장, 유승민 윤리위 제소
- 곽도원 소속사, 음주운전 사과 "이유 불문하고 책임 통감" [공식]
- 부산 여중생 성폭행한 라이베리아 공무원 얼굴 공개돼
- [누구차]'국민 MC' 유재석이 타고 다니는 반전 애마는?
- "재밌게 하려다 일 커져"...'일본 순사 체험', 서울시도 몰랐다
- 앙상한 몸, 뒤틀린 팔… 러시아 포로였던 우크라 군인의 충격 전후
- 尹 '막말' 논란에 침묵했던 이준석 "나라 걱정되신다면..."
- “시어머니가 나오더니…” 5억 복권 당첨자가 꿨던 행운의 꿈은?
- 서울시 행사에 웬 일본천황·헌병복 대여?…市 "업체 계약 위반"
- [단독]코로나 이후 '경찰관 음주운전' 해마다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