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양국 문화 체험하며 '우애 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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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몇 번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하니 정말 기쁩니다."
24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 무대가 마련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한·일축제한마당 2022 인(in) 도쿄' 행사의 퀴즈 대회에서 우승한 50대 일본인 남성은 감격스러운 듯 살짝 울먹이기까지 했다.
민간 교류를 통해 한국, 일본의 미래 지향적 관계 발전을 모색하는 한·일축제한마당이 24∼25일 양일간 도쿄와 서울에서 각각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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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K팝 공연 등 행사 다채
“전에도 몇 번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하니 정말 기쁩니다.”
24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 무대가 마련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한·일축제한마당 2022 인(in) 도쿄’ 행사의 퀴즈 대회에서 우승한 50대 일본인 남성은 감격스러운 듯 살짝 울먹이기까지 했다. “고려인삼 산지로 유명한 곳은?”, “최근 뮤지컬로 제작된 한류 드라마는?” 등 결승에서 출제된 한국 관련 8문제 중 7문제를 맞혀 우승했다.
민간 교류를 통해 한국, 일본의 미래 지향적 관계 발전을 모색하는 한·일축제한마당이 24∼25일 양일간 도쿄와 서울에서 각각 개최됐다. 도쿄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서울 행사는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면으로 진행됐다.
도쿄 행사의 문을 연 건 한복을 차려입은 일본 지바(千葉)현 쓰다누마(津田沼)고 합창부였다. ‘아리랑’ ‘고향의 봄’ ‘앞으로’ 등 한국 노래를 들려준 학생들의 공연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학생들은 “한국 가사의 의미와 발음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한국인이나 일본인 모두 아름다운 것은 똑같이 느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창섭씨와 일본인 제자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과 김얼씨의 가야금 연주도 이목을 끌었다. 한국인 5명, 일본인 4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T1419 등의 K팝 공연은 행사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손경식 한국 측 실행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양국 교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일축제한마당은 2005년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처음 열린 뒤 2009년부터는 서울과 도쿄에서 매년개최되고 있다. 이날 서울 행사에는 한·일소년소녀합창단(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서울일본인학교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양국의 전통 무용 등이 이어졌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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