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버스 월 사용자 2억명 목표..내달 테스트 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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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활성자수(MAU) 2억 명.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로 평가받는 네이버 '제페토'의 글로벌 MAU 10배에 해당하며 포털 네이버의 글로벌 MAU와 맞먹는 수치다.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컴투스(078340) 사옥에서 만난 이경일(48) 컴투버스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메타버스 서비스 '컴투버스'의 이용자 수를 월 2억 명 정도로 잡고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투스가 메타버스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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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컨벤션센터 기능 적용
메타버스 시범서비스 운영 계획
"피드백 반영 기업 입주 이끌 것"
월간 활성자수(MAU) 2억 명.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로 평가받는 네이버 ‘제페토’의 글로벌 MAU 10배에 해당하며 포털 네이버의 글로벌 MAU와 맞먹는 수치다.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컴투스(078340) 사옥에서 만난 이경일(48) 컴투버스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메타버스 서비스 ‘컴투버스’의 이용자 수를 월 2억 명 정도로 잡고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과감한’ 수치를 염두에 둔 건 컴투버스가 하나의 플랫폼이나 서비스가 아닌 차세대 인터넷을 표방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정보와 콘텐츠로 향하는 또 하나의 길목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컴투버스가 기존 인터넷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달 컴투버스 소개를 위한 첫 기자간담회에서 웹브라우징에 상응하는 ‘메타브라우징’이란 개념을 내세웠다. 메타버스의 특성을 활용해 콘텐츠·정보를 탐색하고 즐긴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웹브라우징과 구분되는 메타브라우징의 핵심은 공간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온라인 공간을 두고 애써 가로수길에 있는 애플스토어를 가는 것은 그곳이 주는 분위기, 문화, 상담 프로그램 등 공간이 주는 특성 때문”이라며 “현실에서 공간은 제한적인데 이러한 공간을 통한 경험을 메타버스에 구현할 수 있다면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에는 오피스와 컨벤션 센터 기능이 들어간 컴투버스의 테스트 버전이 선보일 예정이다. 200명의 컴투스 임직원들이 내년 1분기 파트너 기업들 입주에 앞서 직접 사용해보며 개선점을 찾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먼저 입주하는 기업들이 하는 것들을 보고 다른 기업들도 ‘메타버스에서 이런 것을 할 수 있겠구나’ 일종의 샘플을 만들어 나가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컴투스가 메타버스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시기다. 그 사이 세계 경제가 부침을 겪으며 메타버스 사업을 향한 업계의 시선도 얼어 붙었다. 메타버스 사업을 위해 사명까지 바꾼 메타의 주가는 지난 1년 새 61% 폭락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메타버스 시대가 올 거라는 것에 대해선 100%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용에 따른 베네핏이 크기 때문에 10년 만 지나면 누구나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를 위시한 메타버스 기업들이 고성능의 가상현실(VR) 하드웨어에 열을 올리는 데 반해 디바이스에 연연하지 않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게 이 대표의 철학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게 중요하기에 기본적으로 저사양 PC에서 초점을 맞추는 데서 시작했다”며 “컴투스도 흑백 폰 게임부터 시작해 디바이스 변화에 맞춰 게임의 재미 전달해온 것처럼 정보나 콘텐츠를 먼저 축적한 뒤 향후 디바이스의 양태 변화에 맞춰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대신 그의 고민이 향하는 곳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지점이다. 이 대표는 “좋은 서비스는 편하게 쓸 수 있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며 “어떤 이들에겐 PC를 통한 서비스도 장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말로 사용하기 편리한 키오스크 등을 고려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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