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19세 때 김규리와 첫 만남..못 잊어"→김준호, ♥김지민 2층집 자랑 "우리 집"('미우새')[종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김종민이 김규리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민이 데뷔 전 짝사랑했던 배우 김규리를 만나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종민은 배우이자 14년 차 한국화 화가로 활동 중인 김규리를 만나러 작업실에 놀러 갔다. 작업실에는 김종민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김규리의 매니저인 조봉근 씨도 함께 있었다.
조봉근 씨와 34년 지기 친구라는 김종민은 "안무팀 '프렌즈'도 같이 들어갔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김규리에게 "그때 댄서 시절에 널 처음 본 거다"라며 "19세 때였는데 아직도 기억한다"면서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종민은 "그 당시 네가 아마 패션 모델할 때였다. 내가 어느 대기실에 들어갔는데 되게 예쁜 애가 앉아있더라. 진짜 처음 봤는데 빛이 났다. 몇십 년이 지났는데도 첫인상이 잊히지 않는다. 19살 때면 얼마나 예뻤겠냐"며 김규리와 처음 만났을 당시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조봉근 씨도 "종민이가 (김규리를) 처음 본 날 날 찾아왔는데 상기돼서 찾아왔다. '와~'만 계속했다"고 거들어 김규리를 흐뭇하게 했다.
이날 김종민은 김규리에게 그림을 배우던 중 갑작스럽게 일어난 스킨십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또 김규리가 자신의 생일까지 기억하자 심쿵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그림을 그리던 도중 김규리는 김종민에게 신지와의 열애설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그거 가짜 뉴스다. 아예 없는 얘기를 하더라. 나도 깜짝 놀랐다. 내가 프러포즈했는데 신지한테 다이아몬드를 줬다더라. 너무 가짜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며 정색했다.
이어 김종민은 "종국이 형도 결혼한다고 가짜 뉴스 엄청 많이 났다"고 말했고, 김규리는 같은 안양 출신인 김종국의 이야기에 반응했다. 김규리는 김종국에 대해 "운동 진짜 열심히 하고 자기 관리도 잘하는 거 같다"며 호감을 드러냈고, 이를 들은 김종민은 "나도 운동한다. 지금 근육 장난 아니다"라며 견제해 웃음을 안겼다.
김규리는 이날 김종민을 위해 직접 만든 수제비를 대접했다. 김종민은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김규리에게 "만나는 사람은 없냐"고 물었고, 김규리는 "없다. 마지막 연애가 9년 전"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종민은 이상형 질문을 했고, 김규리는 "수트를 입었을 때 멋있는 느낌의 남자가 좋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내 별명이 김수트"라며 어필했다.
또한 김종민은 김규리에게 연애 심리테스트를 해준다는 핑계로 자신을 끼워맞췄다. 뿐만 아니라 "많이 모르는 남자는 어떠냐", "남자친구로 동갑은 어떠냐"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김규리는 "난 진짜 네가 좋은 여자 만났으면 좋겠다. 주변에서 소개팅도 받고, 나도 한 번 알아보겠다. 우리 서로 응원해주자"며 단호하게 철벽을 쳐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준호와 이상민, 허경환은 김지민이 어머니를 위해 지은 '동해 하우스'를 찾았다.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은 어머니를 향한 김지민의 효심이 구석구석에서 묻어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머니를 위한 취미방은 고풍스러운 한실로 꾸며져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2층은 노래방과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부러움을 유발했다.
집 구경을 하던 김준호는 김지민의 침실을 보자마자 "여기가 우리 방"이라고 소개했고, 김지민은 "왜 그러냐"며 정색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계속 "우리 집에 오니까 어떠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지민이 어머니 만나는 게 아직 어렵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어렵다"며 아직 김지민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말을 놓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아직 말을 안 놓으셨다는 건 허락하지 않았다는 거다"라며 "진짜 만약에 어머니가 반대하시면 어떻게 설득할 거냐"고 물었다.
그 순간 김지민의 어머니에게 전화가 걸려 왔고, 김준호는 긴장했다. 김지민은 어머니와 통화 도중 "준호 선배랑 통화 한번 할래?"라며 김준호에게 휴대폰을 전달했다. 그러나 김준호가 "어머니"라고 부르자마자 전화는 끊겼고, 김지민은 "끊으신 거 같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준호는 "난 어머니가 반대하셔도 삼고초려해서 설득할 자신이 있다"며 "어머니가 약간 시크하고 고상하시다. 그리고 큰 반응도 없으시다. 그런 포인트를 공략하려면 난 완전 까불이가 되어야 한다"며 갑자기 김지민 어머니 이름으로 삼행시에 도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민은 "넌 안 되겠다. 명절 때 오지 마라"라며 "6개월 정도 더 공부해라"라고 조언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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