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11주 만에 최저..실외마스크 다음엔 입국자 검사 면제?
내일(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마스크 없이 야외 스포츠경기 등 관람 가능
'입국 후 PCR 검사 면제' 등 추가 완화방안 논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2만 명대로 일요일 기준으로 11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코로나 재유행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정부는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를 시작으로 남은 방역 정책들도 점차 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 자 수는 2만 5천여 명입니다.
전날보다 3천5백여 명 줄었고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보면 11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연히 누그러지면서 당국도 출구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장 월요일부터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은 50명 이상 모이는 야외 행사 땐 마스크를 써야 했는데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뀐 겁니다.
따라서 이번 가을 프로야구를 비롯해 공원, 산책로, 놀이공원 등을 마스크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23일) : 이러한 조치 변경의 근거는 예방접종과 치료제, 병상 확보 등 전반적인 국민 면역수준과 방역·의료 대응 역량이 향상된 점을 고려하였습니다.]
다음에 거론되는 방역 완화 조치는 입국 후 하루 안에 해야 했던 PCR 검사입니다.
지금은 변이 유입 차단 등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이런 의무를 남겨뒀는데
실제 검사를 안 받는 사람도 많고 관리도 어려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입국 후 PCR 검사 의무도 폐지되면 해외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치는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이전에 허용됐다가 7월 재유행으로 다시 제한됐던 요양병원과 시설의 접촉 면회 재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겨울 독감과의 동시 유행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단계적으로 방역 조치를 풀겠다면서도 코로나19 유행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며 상황에 맞는 개인의 자율적인 방역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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