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특산물, 3일 이내 미국 배달"..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US' 개장

강현석 기자 2022. 9. 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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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 등 182개 제품 판매 중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남도장터’는 온라인쇼핑몰이다. 2004년 운영을 시작한 남도장터는 전남에서 생산된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한다. 현재 1774개 업체가 입점해 3만개가 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53억원에 이른다.

급성장하고 있는 남도장터가 미국에 진출했다. 전남도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남지역 농수산식품만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US’를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지방자치단체가 미국 현지에서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남도장터US가 처음이다. 현지 물류센터를 통해 모든 상품은 3일 이내에 미국 전역에 배달된다.7월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남도장터US는 지난 23일 미국 현지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남도장터US에서는 현재 전남지역 66개 기업에서 생산한 182개 농수산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제품은 수산물과 수산가공 식품, 반찬, 간편식, 떡과 과자 등 간식, 고추장·된장, 잡곡, 나물 등이다. 자숙 전복이나 자숙 꼬막, 영광 모싯잎 송편, 젓갈 등이 인기 품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 ‘전라남도지사인증특산물’로 품질이 검증된 전남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나 가공식품이다.

특히 남도장터US는 미국 현지에 물류창고를 마련,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주문 후 3일 이내에 제품을 배달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물류센터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1일, 중부지방은 2일, 뉴욕 등 동부지역은 3일 이내에 배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미국에서 개장한 남도장터US는 큰 도전이다. 전남의 농수산식품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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