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실외마스크 해제..신규 확진 日기준 11주만 최저
[앵커]
예고된 대로 내일(26일)부터는 바깥에서 어디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길거리뿐만 아니라 야외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실내에서는 써야 합니다.
정부는 다른 방역 조치도 단계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내일부터 자율적 실천 권고로 바뀝니다.
이에 따라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야외 공연, 스포츠경기 등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됩니다.
산책로나 야외 결혼식, 놀이공원 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과태료가 부과되는 규제 조치는 해제됐지만, 실외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해졌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지난 23일 : "많은 사람이 굉장히 밀집되어 있고, 또 근접해서 거리두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여전히 권고되는 상황입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됩니다.
완화 기준과 범위, 시기를 비롯해 다시 상황이 나빠질 경우 마스크 착용 재도입 조건 등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입니다.
정부는 입국 후 1일 차 PCR 검사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지난 23일 : "현재 유행은 많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저희가 판단하고 있고요. 해외입국자의 추이 그리고 해외입국 확진자의 추이 등을 저희가 모니터링하면서..."]
확진자 7일 격리 의무와 요양병원 대면 면회 금지 등 남은 방역 조치도 단계적으로 조정할 방침입니다.
오늘(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5,792명으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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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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