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 신원미상 유골 1구, 5·18 행불자 DNA 일치

최성국 기자 2022. 9. 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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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신원미상의 유골 262구 중 1구의 DNA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 중 1명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신원 미상의 유골 중 1기가 행방불명자로 인정된 A씨의 가족의 DNA와 99.9%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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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유골 분석 재조사 중 확인
송선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이 28일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내 무연고 합장묘 인근 터에서 유골 발굴조사에 앞서 조사 계획 설명 중 발언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등은 신원 미상 유골 발굴을 진행했다. 2020.1.28/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신원미상의 유골 262구 중 1구의 DNA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 중 1명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신원 미상의 유골 중 1기가 행방불명자로 인정된 A씨의 가족의 DNA와 99.9% 일치했다.

조사위는 지난 2019년 12월 20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주둔지였던 옛 광주교도소에서 신원미상의 유골을 무더기로 발견해 유골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수사원으로부터 160기의 유골 정보를 이관받은 조사위는 신원미상 유골의 DNA와 행방불명자 가족들의 DNA를 대조하는 과정을 거쳐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국과수는 유골들에서 5·18 행불자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조사위는 암매장 관련 진술을 토대로 재조사를 진행했다.

재조사에서는 STR 분석기법(짧은 반복서열)과 SNP 분석기법(단일염기 다형성) 등이 사용됐다.

조사위는 다른 2기의 유골 또한 행불자일 가능성을 두고 160여기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암매장지 의혹이 제기됐던 곳에서 발견된 유골과 행불자 DNA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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