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비 소식 없어..나들이 땐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강한들 기자 2022. 9. 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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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건조로 남부 '기상 가뭄'

아침은 서늘하고, 낮 기온은 따스한 ‘일교차 심한’ 날씨가 27일까지 이어지겠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대기는 건조해지겠다.

기상청은 “27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예보했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수준으로 평년(11~19도)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따라서는 평년 기온을밑도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3~28도로 평년(23~26도)과 비슷하겠다.

26~27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고, 27일 새벽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대기는 차차 건조해지겠다.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다음달 5일까지 비가 오는 날과 지역은 ‘27일 제주’뿐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시간대에 습도가 30%까지 떨어질 수 있다.

김윤정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건조 특보가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24일 곳곳에서 산불 소식이 들려왔고 앞으로 점차 더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 시 화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남부지방에는 기상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 가뭄은 최근 6개월의 누적 강수량을 이용해서 만든 지표를 적용한다. 기상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기상 가뭄 1개월 전망’을 보면 경남 내륙, 전남 대부분 지역, 전북 남부, 경북 일부 지역에는 ‘약한 가뭄’~‘보통 가뭄’ 수준의 기상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전라권, 경상권의 6개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교해 66~73% 수준이다.

기상청은 다음달 30일까지 남부지방에 기상 가뭄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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