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막 내린 'LCK 아카데미 시리즈' 하반기 트라이아웃

LCK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를 발굴하는 ‘아카데미 시리즈’ 트라이아웃 하반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5일 LCK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LCK 아카데미 시리즈’ 하반기 트라이아웃이 진행됐다. LCK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관하는 트라이아웃은 LCK 아카데미 팀 입단을 희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LCK 관계자들 앞에서 직접 실력을 선보이고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자리다.

하반기 트라이아웃은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이틀간 진행됐다. 소양교육, 롤파크 투어, 스크림, 솔로 랭크와 LCK 팀 면담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팀을 이뤄 스크림을 진행하며, LCK 팀 관계자들은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뒤 원하는 선수와 개별 면담을 통해 입단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 4월 진행된 상반기 트라이아웃에서는 11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LCK 팀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140명의 신청자 중 솔로 랭크 점수, LCK 하반기 아카데미 시리즈 성적, 그리고 팀의 의사를 반영해 나이를 점수로 환산하며 50명의 인원을 선정했다. 첫 째날에는 19명의 선수가 게임단과의 개인 면담을 진행했고, 둘째날에는 11명의 선수들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리즈 트라이아웃 하반기에는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KeSPA는 소양교육과 더불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들이 직접 활동하는 롤파크 경기장에 방문해 체험의 시간을 제공했다. 아마추어 선수들은 실제 LCK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하는 메인 스테이지에 앉아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며 프로게이머에 대한 꿈을 다졌다.

1일 차에 5번의 스크림을 진행한 선수들은 2일 차에 4번의 스크림을 진행했다. 더 많은 스크림을 관전하고 싶다는 LCK 팀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틀에 걸친 9번의 스크림과 게임단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최종 선택을 받은 선수는 해당 팀의 LCK 팀 아카데미에 입단하게 된다.

행사를 주관한 KeSPA는 “LCK 트라이아웃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를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다. 프로 지망생들은 LCK 팀에 직접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고 LCK 팀들은 공식적으로 팀에 필요한 유망주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선수와 팀이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했음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회는 LCK와 함께 트라이아웃과 같은 행사를 개최하며 아마추어 선수 육성 체계 구축과 리그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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