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서 12중 추돌 '쾅쾅쾅'..아들 구하려다 참변
【 앵커멘트 】 오늘(25일)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인근에서는 12중 추돌사고가 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어제 충북 옥천에서는 물에 빠진 아들을 구하려던 아버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119구조대원들이 물속을 살피고, 하늘에서도 헬기가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충북 옥천군 금강에서 낚시를 하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선지 30여 분 만에 남성을 구조했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습니다.
숨진 남성은 물놀이하던 10대 아들이 강물에 떠밀려가자 아들을 구하러 깊은 물 속에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당시 물에 빠졌던 아들은 얕은 물가에서 낚시객에 구조됐습니다."
사고 현장 곳곳에 물놀이 금지 안내판이 설치돼 있었지만, 안전 요원이 없어 물속 출입을 막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물 지킴이 여름에 (운영) 해요. 지금은 안 하고…. 여름에 피서철, 휴가철에는 아이들 못 들어가게 하고…."
오늘 오후 1시 반쯤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분기점 인근에서 12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대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사고는 서행 중이던 승용차를 뒤따르던 4.5톤 화물차가 들이받으면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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