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같은 문제 다른 해법..당정 "포퓰리즘" vs 민주 "민생문제"
【 앵커멘트 】 정부와 여당은 역대 최대 규모인 45만 톤의 쌀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쌀 수급을 의무화하는 법을 만드는 건 포퓰리즘"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쌀값 문제는 여야를 떠난 민생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쌀값 안정은 필요하지만 의무 수급을 법제화하는 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서 제가 볼 때는 다분히 포퓰리즘적이고 선동적인 양곡관리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국회 농해수위에서 민주당이 단독 통과시킨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정면 반박한 건데, 해당 법안은 과잉 생산된 쌀을 국가가 의무로 사들인다는 내용입니다.
국민의힘은 "2020년에 비축미 30만 톤을 과잉 방출해 쌀값이 폭락했다"며 문재인 정부 책임론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일을 안 해서 민주당이 나선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여야 문제라던가 진영의 논리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보고요. 쌀값 안정화에 대한 것은 여야가 떠나서 민생문제로 접근해야 된다고 봅니다."
정부·여당은 야권이 추진 중인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 "노조 편향적인 그런 정책을 또 재현한다면 우리 경제는 물론 우리 청년들의 미래도 암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정은 이번 정기국회에 스토킹 처벌법에서 반의사불벌죄를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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