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아파트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미안하다" 유서도
강연주 기자 2022. 9. 25. 19:26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20∼3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7시30분쯤 2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2명이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A씨 집을 방문한 A씨 어머니가 집 안에서 이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로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세 사람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DMF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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