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완전 해제, 문화·체육계 기대감 '업'

김소연 기자 2022. 9. 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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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지역 문화예술체육계 등에 따르면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지침과 관련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의 관람객이 50명이 넘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규제가 해제된다.

실외는 자연 환기가 이뤄져 실내보다 전파 위험이 낮고, 지난 5월 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 신규 확진자 규모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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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공연·스포츠 관람 시 제한 없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건부 해제된 지난 5월 2일 대전 둔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축구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일보DB

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 종전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기준이었던 '50인 이상'도 없어진다. 이에 따라 야외에서 문화예술공연·스포츠 경기 등 각종 행사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도 크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지역 문화예술체육계 등에 따르면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지침과 관련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의 관람객이 50명이 넘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규제가 해제된다.

실외는 자연 환기가 이뤄져 실내보다 전파 위험이 낮고, 지난 5월 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 신규 확진자 규모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에 따라 마스크 없이 야외 공연이나 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게 되면서 공연·행사 업계의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정부의 이번 방침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관련 종사자들의 분위기 전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대전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업계가 최근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며 "날씨도 선선해지면서 야외에서 하는 공연, 전시, 캠페인 등 행사가 늘고 있는데 실외마스크 완전 해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나들이와 문화체험 등을 함께 즐기는 데 한몫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각종 스프츠 대회나 경기가 많은 체육계도 다소 들뜬 사정은 마찬가지다. 스포츠 경기의 경우 대규모 관객이 모여 함성을 지르고 응원하는 것이 특징인 만큼 실외마스크 해제의 긍정적인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 한 종목단체 회장은 "지난 여름, 야외에서 종목별 경기를 진행할 때 경기를 보러 온 시민들이나 진행요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행사를 치러 큰 불편을 겪었다. 무더위로 땀이 차 마스크가 흠뻑 젖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었다"며 "앞으론 그런 걱정 없이 좀 더 여유있게 경기나 대회를 할 수 있고, 관객들도 더 큰 소리로 응원할 수 있게 됐다. 함성소리도 더 커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계 및 체육계 모두 다수가 밀집한 공간에서 함성 등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 실외여도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되는 만큼 이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며 조심스런 입장도 내비친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앞으로 6번의 홈경기가 남아 있는데, 실외마스크 해제는 팬들에게 열렬한 응원에 대한 기대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구장 내에서의 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지만, 팬들 스스로 조심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연·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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