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2억 사나이' 그릴리쉬, '독설가' 수네스와 설전.."포그바 데려갈게!"

정지훈 기자 2022. 9. 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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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가 리버풀의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와 설전을 이어가고 있고, 이번에는 폴 포그바까지 소환됐다.

특히 리버풀의 전설 수네스는 그릴리쉬의 스타일은 맨시티에 전혀 맞지 않으며 발전도 없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이에 수네스가 다시 그릴리쉬에게 술이나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하자고 하자, 그릴리쉬는 "포그바를 데려가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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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잭 그릴리쉬가 리버풀의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와 설전을 이어가고 있고, 이번에는 폴 포그바까지 소환됐다. 포그바 역시 수네스와 강하게 설전을 펼쳤던 선수다.


그릴리쉬는 맨체스터 시티 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이다. 아스톤 빌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의 차세대 스타라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지난해 여름 1억 파운드(약 1582억 원)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입성했다. 이는 맨시티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영국 출신 선수 최고 금액이었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그릴리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꾸준한 기회를 받았지만 총 39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에 그쳤다. 겉으로 보면 준수하지만 공격 포인트 자체가 영양가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고, 1억 파운드라는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리버풀의 전설 수네스는 그릴리쉬의 스타일은 맨시티에 전혀 맞지 않으며 발전도 없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그릴리쉬는 웃어 넘겼다. "뭐가 문제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그는 항상 나에 대해 무엇인가를 말한다. 하지만 난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나는 내 능력을 안다. 수네스는 이전에 내가 공을 질질 끈다고 말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공을 가지고 이를 원하는 모든 곳에 운반하라고 지시했다. 나는 내 스스로를 잘 안다. 경기 후엔 내 플레이를 되돌아본다. 난 내 스스로에게 매우 비판적이다"라고 응답했다.


이에 수네스가 다시 그릴리쉬에게 술이나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하자고 하자, 그릴리쉬는 “포그바를 데려가겠다”고 대답했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시절 수네스와 강한 설전을 펼쳤던 인물이다. 수네스는 그릴리쉬의 제안에 동의하며 “정말 좋다. 내가 장소와 와인을 고를 테니, 원하는 사람을 데려와라. 청구서는 그릴리쉬 손에 있을 것이다”며 웃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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