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왔냐?" 허재, 장윤정·'에어조커' 승무원도 놀란 직설 구단주 ('당나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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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구단주 허재, '장회장' 장윤정, '에어조커' 김형래 부문장이 날카로운 보스들의 직설을 보여줬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에서 한국 프로농구 신생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의 구단주가 된 허재, 트로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장윤정, 괌 비행에 나선 항공사 김형래 부문장의 보스 일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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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구단주 허재, '장회장' 장윤정, '에어조커' 김형래 부문장이 날카로운 보스들의 직설을 보여줬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에서 한국 프로농구 신생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의 구단주가 된 허재, 트로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장윤정, 괌 비행에 나선 항공사 김형래 부문장의 보스 일기가 공개됐다.
먼저 허재는 농구선수 출신의 구단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아랍 왕자 만수르는 물론 SK 최태원 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같은 구단주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작 허재는 "왜 이렇게 띄워주냐"라며 멋쩍어 했다. 그러면서도 허재는 "다른 구단주들은 회사 일을 많이 하실 것"이라며 "저는 농구에 100%다"라고 선수 출신 구단주 다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구단주가 농구에 애정이 많은 만큼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피곤했다. 허재는 "'이겨야죠'가 아니라 이겨야 하는 거다", "곧 9월이다. 개막전부터 깨지면 되겠냐", "'즐기면서 하고 있다'? 여기 놀러 왔냐. 즐기는 게 아니라 잘해야 한다"는 등 매서운 직설 화법으로 '갑' 버튼 세례를 받았다.
특히 그는 창단식 준비 과정에서 "이걸 꼭 해야 하냐", "유니폼 너무 약하다"라고 지적해 직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에 코앞으로 다가온 창단식에서 허재가 구단주로 첫발을 어떻게 뗼지 호기심과 기대를 동시에 자극했다.
장윤정은 트로트 오디션을 계속해서 진행했다. 이에 배우 김정태가 놀라운 노래 실력을 뽐내며 1위를 가져갔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장윤정은 다시 만난 오디션 지원자들에게 "남성 중년 트로트 그룹 '꼰대즈'를 만들려고 한다"라며 장난이 아닌 진지하게 오디션을 진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심지어 그는 "10일 뒤 제 콘서트에 무대를 설 것"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를 위해 트로트 가수 진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장윤정은 1대 1 데스매치를 주문했다. 이에 김정태가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할지, '당나귀' 배 우승자 김병현이 1위를 유지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형래 부문장은 후배 승무원들과 함께 괌 비행에 나섰다. 그는 "음주 과징금이 4억 8000만 원"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가 하면, 기내 안전 안내 방송에서 아이돌 군무처럼 맞지 않는 후배들의 동작을 지적하는 등 '에어 조커'다운 매서운 눈길을 보였다.
선배의 노하우가 통하는 순간도 있었다. 김형래 부문장이 라면 판매를 위한 노하우로 냄새를 풍기는 법을 알려주자 곧장 기내식 라면 주문이 밀려온 것. 이에 4시간 비행 만에 35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과가 곧바로 나와 놀라움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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