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비중 더 확대하라"..韓美 증시 위험 동반상승
각국 금리인상에 증시 휘청
당분간 신중한 투자 권고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 관리 지표인 '붐&쇼크지수' 국내판과 미국판이 26일 모두 상승하며 위험 경보를 울렸다. 서학개미용 미국판은 35, 동학개미용 국내판은 32를 가리키며 전주보다 수치가 상승했다. 0~10 구간은 '현금 비중 축소', 11~50 구간은 '중립', 51~100 구간은 '현금 비중 확대'를 의미한다.
미국판 붐&쇼크지수는 5주째 상승하며 추가적인 위험 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지난주 32에서 35로 높아지며 적어도 자산의 35%는 안전한 현금 보유를 제안한 것이다. 여전히 주식 비중이 높은 중립 구간이지만 현금 비중을 확대하라는 시그널이 한 달 넘게 나오는 것이다. 실제 지난 한 달간 미국S&P500은 8.9% 하락했다. 특히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해 증시가 휘청이면서 지난주에만 4.6% 급락했다.
이번주 미국판 AI 엔진이 가장 주목한 변수는 미국 대형주의 기대 변동성, 1개월 모멘텀, 미국 대형주의 3개월 변동성 등이다.
오기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홍콩법인장은 "지난 5~6월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던 때와 유사한 흐름"이라며 "당시 연저점에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의 능동적인 위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에 미국의 주택, 제조업, 개인소비지출 등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경기 침체 리스크의 방향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판 붐&쇼크지수 역시 미국의 자이언트스텝 여파로 지난주 23에서 한 주 만에 32로 껑충 뛰었다. 그만큼 증시 전반의 리스크가 커진다는 것이다. 지난주 3.89% 하락한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급락 등 여파로 주초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을 전망이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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