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 지도부' 교섭단체 연설..이번주(26~30일) 주요일정

윤태형 기자 2022. 9. 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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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 국감 앞두고 여야 교섭단체 연설…법원, 가처분 결정 주목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차례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여야 대표 모두 '민생'을 강조해온 만큼 이를 중심으로 연설을 풀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당대표 취임 한 달째 되는 28일 연설하는 이 대표는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개정안 △기초연금확대법 △출산보육·아동수당확대법 △가계부채대책 3법 △납품단가연동제 도입법 △장애인 국가책임제법 등 우선 처리할 7대 법안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 자격으로 29일 연설을 준비 중인 정 비대위원장은 '민생'을 내세우며 집권여당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약자, 민생, 미래'를 위한 100대 입법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단 28일이 이준석 전 대표가 정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정 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되기에, 이 경우 주호영 원내대표가 연설에 나서야 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제5항모강습단의 로널드 레이건호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프레드 골드헤머 로널드 레이건호 함장,마이클 도널리 제5항모강습단장, 이 장관, 폴 J.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국방부 제공)2022.9.24/뉴스1

◇ 한미 해군, 5년 만에 동해서 연합훈련… 美 '레이건' 항모 참가

우리나라와 미국 해군이 26일부터 나흘간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 23일 부산에 입항한 미 해군의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과 순양함 '챈슬러스빌', 이지스 구축함 '배리' 등이 함께한다. 미 해군 항모가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우리 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건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잇따랐던 2017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떠다니는 군사기지' 레이건함의 이번 입항 및 한미 연합훈련은 최근 '핵무력 정책법'을 제정하는 등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북한은 25일 오전에도 함경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플로리다 국제대학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예원 기자

◇ 해리스 美부통령 방한, 尹대통령 예방…한미동맹 강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 한미 동맹 및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논의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한 뒤 한국을 방문한다. 북한이 핵무력 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대만 해협의 평화 및 안정, 양국 간 경제·기술 파트너십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리나라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서 추가 논의가 이루어질지도 주목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방한에 앞서 일본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하는 한덕수 국무총리와도 만난다. 한 총리와 해리스 부통령은 인도·태평양 안보와 번영에서의 한미 동맹의 중요성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윤석열 정부 마지막 '퍼즐'

윤석열 정부 내각의 마지막 퍼즐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겸 제1차관) 인사청문회가 27일 국회에서 개최된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의 보건복지, 의약 분야 정책 이해도와 도덕성 검증이 주요 쟁점이다. 현재 그는 △자녀 위장전입 의혹 △공무원 연금 부정 수급 △가족 건강보험 미납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단, 후보자는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예산 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차관보),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로 재직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그의 아내인 아베 아키에. 2017.02.28/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한덕수 총리 사절단 참석

일본 정부는 오는 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국장을 진행한다. 27일 오후 2시부터 도쿄 부도칸에서 열리는 국장에는 각국의 전·현직 지도자 약 50명을 포함해 약 700명의 외국인 방문객이 참석한다. 일본 전역에서 약 2500명의 경찰이 보안 강화를 위해 동원된다. 도쿄 하네다 공항과 주요 기차역에서는 경찰과 탐지견이 테러 방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장례식장에는 1000명 이상의 일본군 장병이 배치된다. 외무성은 지난 7월 국장 실시를 결정한 이후, 일본과 국교를 맺은 195개국을 포함, 28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 등에 국장 개최 통지를 보냈다. 주요7개국(G7) 정상은 모두 불참한다.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단장을 맡은 조문사절단이 국장에 참석한다. 사절단에는 정진석 국회부의장, 윤덕민 주일대사,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회장 등이 함께한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birako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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