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기침체 기미..文정부 재정 방만운용 부작용"
한덕수 "스토킹·보이스피싱
민생위협 범죄 대책 마련을"
정진석 "다수의석 앞세워
野 선동적 법안 밀어붙여"
김 실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경제가 본격적인 침체 기미를 보이는 것 같다"며 "직접적 영향을 준 것은 미국의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이겠지만 그동안 (전임) 정부가 재정과 금융을 방만하게 운영해온 부작용도 작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응 방안은 일시적, 단편적인 것보다는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지난 정부가 많이 쓴 것처럼, 돈을 마구 뿌린다든지 하는 포퓰리즘 정책, 노조 편향적 정책을 재연한다면 경제는 물론이고 청년의 미래도 암울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경제가 어려워지면 경제범죄가 늘어나고 가짜뉴스가 급증했다"며 "가짜뉴스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정부 신뢰도를 떨어뜨려 사회를 더 불안하게 하고 민생을 더 힘들게 한다"고 이들에 대한 근절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제가 볼 때는 다분히 포퓰리즘적이고 선동적인 양곡관리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우리 당정이 민생을 챙기고 국정 동력을 살리는 정기국회를 만들어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가계와 기업이 지고 있는 빚의 합계는 4345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까지 급속히 늘어나 가계와 기업에 심각한 금융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권 교체가 됐지만, 압도적인 여소야대 상황이고 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패배로 흔쾌히 협조하지 않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야당의 비협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정교하게 정리하고 국민에게 자세히 설명해 여론의 힘으로 돌파해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 범죄와 서민 피해가 집중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범정부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 중점 법안에 '스토킹범죄처벌 강화'와 '보이스피싱 근절' 법안을 추가해 신속 처리하기로 했다.
[서동철 기자 / 박윤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20년치 임대료 내라" 날벼락…성남터미널 상가 임차인
- 오늘부터 실외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고위험군 등 유증상자는 착용해야"
- 자유 연대강화·핵심광물 확보했지만…빛바랜 순방
- [영상] 김정은의 금쪽이 둘째딸 김주애…北 국가행사서 처음으로 포착?
- "그냥 쉬거나 쪼개기 알바"…코로나 풀려도 구직난 허덕이는 청년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